4인전 ≪시선의 재구성 The Different Ways of Seeing≫
아트파크, 2024. 1. 31(수) - 2. 29(목)
본문
아트파크(ARTPARK)는 서로 다른 창작 언어를 사용하는 작가 4인 고낙범, 선우항, 신선주, 김동현의 다양한 시선을 보여주는 ≪시선의 재구성 The Different Ways of Seeing≫을 1월 31일부터 개최한다. 예술가들은 각자의 시각과 언어가 다르며 세상을 보고 이해하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예술의 동력을 찾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각 작가들의 시선을 새롭게 사유하고 재구성해보는 기회를 얻고자 한다.
색의 표현력을 탐구하는 고낙범은 색 작업의 연속성상에서 자연과 우주, 그리고 인간사를 관통하는 주제를 작가의 시선을 통해 담아낸 체리 작업을 선보인다. 이는 강렬하고 고혹적인 색과는 대조적으로 소멸을 피할 수 없는 모든 생명의 숙명을 드러낸다. 선우항은 회화의 가장 오래된 기법인 프레스코를 사용하여 회벽에 자연스럽게 흡수된 안료의 절제된 발색으로 세속에 구애받지 않는 색과 형의 조화를 보여준다. 신선주는 표면을 오랜 기간 스크래칭하는 기법으로 회화와 사진의 경계에서 실재하는 풍경을 차분하게 재현해 내는데, 극도로 고요하면서 익숙한 공간은 보는 이에게 서정적 심상을 일깨운다. 기억이라는 개념을 여러조각의 단위형태의 구조물로 재현하는 김동현은 동일한 시간을 경험하는 개개인의 다양한 기억의 편린들을 옵티컬적인 착시와 환영효과로 가시화한다.
이처럼 작가들은 서로 다른 작업 방식으로 우리가 사는 삶과 작업의 외연을 확장한다. 이를 경험한 관객들은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서사를 일방적으로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 아닌 독자적인 시선을 가지고 새롭게 구성하게 된다. 작가 저마다의 개성이 담긴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시선과 관객의 시선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계를 담아 가기를 바란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고낙범은 코리아나미술관(서울), 카이스갤러리(서울), 리안갤러리(대구), 덕원갤러리(서울), 대림미술관(서울), 프리스페이스 프라하(삿포로), 야마구치갤러리(도쿄) 등에서 개인전을, 코리아나미술관(서울), 학고재갤러리(서울), 성남아트센터(성남), 서울시립미술관(서울), 자하미술관(서울), 훗카이도미술관(삿포로), 대전시립미술관(서울), 서울시립미술관(서울), 부산시립미술관(서울), 성곡미술관(서울)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가했다.
선우항 (1964-)
선우항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건국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졸업하였다. 아라리오갤러리(천안), 송은문화재단 갤러리(서울) 등에서 오일페인팅 개인전을,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광장(서울), 지산갤러리(천안), 갤러리도스(서울), 갤러리 마리(부산)등에서 프레스코 개인전을 가졌다. 또한 관훈갤러리(서울), 공평아트센터(서울), 서울갤러리(서울), 동덕아트갤러리(서울), 미누현대미술관(경기),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서울) 등에서 다수의 기획전에 참가했다.
신선주 (1972-)
신선주는 동아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프렛인스티튜트 대학원에서 사진과 회화를 복수전공하였다. 프렛 인스티튜트(뉴욕), 스튜번웨스트갤러리(뉴욕), 관훈 갤러리(서울), 갤러리현대 16번지(서울), 영은미술관(경기), 갤러리비케이(서울) 등에서 개인전을, 금호미술관(서울), 아트스페이스 호화(서울), 목포문화예술회관(목포), 영은미술관(경기), 소다미술관(경기), 블루메미술관(파주), 갤러리현대(서울)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가했다. 영은창작스튜디오, LIG아트스페이스 뉴욕 레지던시, 아트센터화이트블럭 레지던시를 포함하여 뉴욕, 베이징 등에서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있었다. 그의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경기도미술관, 아트센터화이트블럭, 영은미술관 등에 소장되어있다.
김동현 (1995-)
덕원예술고등학교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금속공예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한 김동현은 갤러리도스(서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다빈치관 미술관(서울)에서 개인전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다빈치관 미술관(서울), 갤러리민정(서울), 갤러리리디아(서울), 익산 예술의전당(익산) 등의 기획전을 참가했다. 제21회 한국공예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그의 작품은 익산 예술의전당에 소장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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