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용 개인전 《자연으로부터의 숭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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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스클로는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23일까지 김준용 작가의 개인전《자연으로부터의 숭고》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2년 이후 두 번째로 갤러리스클로에서 열리는 김준용 작가의 개인전으로, 자연의 경외로움과 숭고함을 유리라는 매체를 통해 깊이 있게 탐구한 신작 23점을 선보인다.
김준용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특히 일출과 일몰에 집중하며, 이를 소멸이 아닌 자연의 순환으로서의 빛으로 받아들였다. 작가는 유리라는 투명한 매체에 빛을 가두어 자연의 순환과 숭고함을 표현하고자 했다. 오랜 시간 유리 기물을 갈아서 만드는 고된 작업 과정을 거쳐 완성된 작품들은 기술적, 정신적으로 더욱 성숙된 작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조새미 평론가는 김준용 작가를 "일출과 일몰, 자연의 빛 스펙트럼을 물질화하는 예술가"라고 평하며, 작가가 유리에 담아낸 빛의 찰나와 숭고함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작품의 명료한 색채와 다채로운 조형적 형태가 작가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자연의 숭고함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준용 작가가 유리라는 매체를 통해 표현한 빛과 색채, 그리고 형태는 관람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