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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박용일 초대전 《He-story 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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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따리라는 매개체로 재개발 구역 철거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캔버스에 담아 온 박용일 작가의 초대전 《He-story 봄》이  두나무 아트큐브에서 4월 26일 ~ 5월 15일 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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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tory 60x60cm  oil on canvas, sticth  2023(사진=두나무 아트큐브) 



나아가 국내외의 비극, 전쟁, 특히 대한민국의 가슴 시린 사건들에 주목하며 회화와 설치 작업으로 작품세계를 확장해오고 있다


대한민국의 봄은 찬란하지만, 슬픈 일들이 많다. 이번 초대전은 그 봄을 직시하는 전시이다.


박용일 작가는 인간의 상상력에 미학적, 전통적 가치를 덧대어 수많은 사연을 하나에 응축한 보따리 작업으로

“사람들의 사연과 애환이 켜켜이 스며 있는 것 같아서... 나름의 아픔을 간직하지 않은 삶이 없듯이 눈앞에 펼쳐있는 풍경은 저마다의 크고 작은 상처를 안고 자리한다. 돌아보면 그리 많은 것이 필요한 것도 아니었는데..." 

라는 작가의 말은 일상의 풍경이 스며 있는 이미지들 안에서 우리는 작가가 경험한 지난 이야기를 전달받거나, 또한 각자의 지난한 추억들의 한 귀퉁이를 끄집어 내게 될 것이다. 


”삶에 대한 철학이 없이 오직 물질 만능주의로의 한 방향으로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보따리에 각자의 삶의 의미와 이야기를 담아 자신만의 가치를 찾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라고 말한다.


이번 두나무 아트큐브 박용일 초대전은 대형 걸개 형식을 한 설치와 보따리를 금속으로 만든 철망 조형 설치작품을 회화작품과 같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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