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정, Believing is Seeing
본문
작가노트
이번 전시를 통해 욕망에 대한 두 가지 해석을 보여줍니다. pop kids 시리즈는 미디어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의 단면에 대한 메시지 중심의 시리즈입니다. 주름의 형태를 중심으로 표현된 다소 추상적인 folds 시리즈는 생명이 존재하고자 하는 의지 그 자체의 욕망에 대한 시리즈입니다.
pop kids #21_72.7×72.7cm_oil on canvas_2010
pop kids #44_65.2×100cm_oil on canvas_2013
folds #08_34×130cm_oil on canvas_2013
hero#03_37×47cm_serigraph on paper_2021
hero#02, 37×47cm, serigraph on paper, edition 5ea, 2021
hero#01_37×47cm_serigraph on paper_2021
pop kids #122_30×30cm_oil on canvas_2023
pop kids #120_200×200cm_oil on canvas_2022
Pop Kdis
pop kids는 현재를 표현하고자 기획된 시리즈입니다.
저는 현재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인간의 욕망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작가로서 제가 살아가는 이 시대 사람들의 인식의 틀과 존재하는 방식에 대해 섬세하게 들여다보고자 노력합니다.
현대사회는 과거 어느 때보다 미디어가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회입니다. 현대사회에서 인간 사고의 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디어와 인간의 욕망에 주목하면서 작업합니다.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들은 스스로 욕망하기 전에 미디어로부터 행동을 권유받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에 끌립니다.
인간은 모두 사고와 행동의 프레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pop kids에서 안경은 프레임을 상징하는 장치로 사용되었습니다.
우리의 사고의 프레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미디어는 특정 브랜드와 이슈를 우리에게 각인시키는데, 우리는 많은 순간 설득되고, 수용하고, 욕망합니다.
때로는 언론이 만들어낸 이미지와 이슈의 무비판적인 수용과 소비에 주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메시지를 개인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현대의 모습에 주목합니다. 저는 팝키즈 시리즈를 통해 현대적 사고의 틀에 대해 묻는데요, 때때로, 진지하고 때로는 즐겁게 제가 살아가는 시대를 그리고자 합니다.
pop kids 시리즈는 현대인의 사고의 프레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미디어와 인간의 욕망과 존재방식에 대한 작업입니다.
folds #07_80×80cm_oil on canvas_2013
folds #06_33×24cm_oil on canvas_2013
folds #05_33×24cm_oil on canvas_2013
folds #04_33×24cm_oil on canvas_2013
folds #15_24×19cm_oil on canvas_2023
folds #14_24×19cm_oil on canvas_2023
folds #13_24×19cm_oil on canvas_2023
Folds
자연과 인공물에 존재하는 주름의 형태를 양식화한 시리즈로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인상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오래 전에 어디선가 스쳐보았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간은 다양한 직접, 간접 경험을 통해 형성된 인식의 틀에 존재하는 것만을 본다는 이야기는 저에게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하나의 사건에 대해서도 자신이 믿는 가치에 상응하는 부분을 보고자 무던히 애쓰는 경우를 우리는 일상의 삶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합니다.
나의 욕망이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대해 생각하던 어느 날 좀 더 관조적 입장으로 욕망을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그 때 떠오른 하나의 생각은 ‘욕망은 존재를 향하는 의지가 아닐까?’라는 것입니다. pop kids는 현대인의 사회적 삶에서의 존재방식에 대한 단상이라면, folds는 생명을 포함한 물질의 존재 방식에 대한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단상입니다. 저는 folds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캔바스라는 시각적으로 어떤 에너지가 느껴지지 않는 물질과 물감 등의 다른 물질이 만날 때 장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에너지의 중첩을 통해 표현되는 작은 에너지를 시각화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최윤정
Choi Yunjung, 崔允禎
Educational Background
2006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졸업
1994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Solo Exhibition (selected)
2023 Believing is Seeing (아터테인 갤러리, 서울)
POP KIDS (갤러리H, 서울)
2019 최윤정 초대전 (갤러리H, 청주)
2018 There Being (갤러리 반디트라소, 서울)
2016 Follow Me (갤러리 반디트라소, 서울)
Pop Kids (YTN Art Square, 서울)
2014 Into The Pinhole (A.Style, 홍콩)
Show Me the Money (갤러리 그리다, 서울)
2013 Desire (가일미술관, 가평)
Into The Pinhole (갤러리 192, 서울)
2010 Fantasyland (사이아트 갤러리, 서울)
최윤정 개인전 (위드스페이스 갤러리, 베이징)
2009 Moderno (부산아트센터, 부산)
2008 Nostalgia (한전프라자 갤러리, 서울)
Group Exhibition (selected)
2023 드로잉박스 (아트레온 갤러리, 서울)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연희아트페어 (아터테인 갤러리, 서울)
세상의 모든 드로잉 (아터테인 갤러리, 서울)
2022 19th Asian Art Biennale Bangladesh 2022 (National Art Gallery, Dhaka)
I Am What I Paint (칼리파 갤러리, 서울)
욕망 (아트레온 갤러리, 서울)
토탈 서포트 (토탈미술관, 서울)
Art Project,22 (아트스페이스 케이씨, 판교)
울산아트페어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울산)
연희아트페어 (아터테인, 서울)
천년길 위에 새겨진, 너와 나의 시선 (경기새천년길갤러리, 수원)
세상의 모든 드로잉 (아터테인, 서울)
2021 거대한 뿌리 (인사아트센터, 서울)
세상의 모든 드로잉 (아터테인, 서울)
연희아트페어 (아터테인, 서울)
현대미술로 바라본 여성 인권 이야기_행진 (아트노이드178, 서울)
현대미술로 바라본 여성 인권 이야기_행진 (금정예술공연지원센터갤러리, 부산)
현대미술로 바라본 여성 인권 이야기_행진 (서구문화회관, 인천)
공감 2021 (아트레온 갤러리, 서울)
조형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어반 브레이크 (코엑스, 서울)
2020 시각적 상상력 (서해미술관, 서산)
자화만사성 (아트 터미널-작은미술관, 정선)
카트 뮤지엄 (아트 터미널-작은미술관, 정선)
슈퍼 콜렉션 (슈페리어 갤러리, 서울)
예술하라 (팔레드서울, 서울)
일상으로부터 (갤러리 더플로우, 서울)
모두의 드로잉 (아터테인, 서울)
2019 WIT : What's the Issue These days? (조선대학교미술관, 광주)
이웃작가들 (나무아트, 서울)
Art Busaan (Bexco, 부산)
가족의 정원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Do The Right Thing (제주조각공원 전시관, 제주)
Do The Right Thing (국회의원회관, 서울)
2018 SCOPE MIAMI (마이애미비치, 마이애미)
대구아트페어 (대구컨벤션센터, 대구)
상하이 아트 페어 (상하이 월드 엑스포 엑스비션&컨벤션 센터, 상하이)
아트 마이닝 (DDP, 서울)
코리안 팝아트 (하남문화재단, 하남)
Do The Right Thing (성북구청갤러리, 서울)
오산시립미술관 신소장품전 (오산시립미술관, 오산)
2017 미디어 엑스터시 (경북대학교미술관, 대구)
Fantastic Show Show Show (갤러리 자인제노, 서울)
Do The Right Thing (글렌데일도서관, LA)
아라리 플랫폼‐POP (아트 터미널_작은 미술관, 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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