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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실 개인전 《그대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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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바라보는 관점, 

그 순수성에 대해 묻다

 

홍경한(미술평론가)

 

작가 김현실의 작품들은 차분하면서도 강렬한색과 거친 선, 단순한 형태와 여타 상징적인 요소로 특징지어진다. 원시주의와 신표현주의적 여운 탓인지 원초성이 강하고, 기하학적인 간결한 구성 등은 그의 작업 주체인자연물을 인지적이라기 보단 감각적으로 만든다. 


빨강과 파랑, 노랑이 교차하는 작품 <Atime of innocence>(97x130cm, 2023)나, 화려하고도 묵직한 색 아래 자연물이 화면 전체에 산포되어 있는 <Timeless>(117x91cm, 2024) 연작에서처럼 작가의 작품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조형요소는 색이다. 그는 <A Time ofInnocence>(73x60cm(3piece), 2022)에서마냥 가라앉은 색(무채색)도 사용하지만 종종 원색을 이용해 작품에 강한 시각적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한 그루의 나무를 묘사한 <A Time of Innocence>(50x65cm,2017)과 <Timeless> 등은 색의 대비를 통해 자연물들이 더욱 선명해지는 예다. 이러한 색채는 단순히 장식적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 사물(자연물)과 그것을 대하는 작가의 감정을 대리하는 표현이자 자연에 대한 관점을 반영하는 시각적 장치 중 하나다.


선(線)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의 선은 단순하고 직설적이며, 때로는 거칠고 불완전하다. 그렇지만 이 선은 작품에 긴장감을 부여하고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매개로도 기능한다. 사물과 사물을 구분 짓고 화면의 구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비대칭적이거나 불규칙한 선을 사용하는데, 이는 비이성적 조건하에서 자연의 생동감을 활성화시키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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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바다, Oil on canvas, 97x162cm, 2023ⓒ 작가, 갤러리그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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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ess, Oil on canvas, 117.91cm, 2024ⓒ 작가, 갤러리그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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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ess-그대의 세계, Oil on canvas, 80×65㎝, 2024 ⓒ 작가, 갤러리그림손



단순화된 사물(자연물)도 눈여겨볼 요소다. 예를 들어, 형광색 선이 시선을 사로잡는 두 점의 <Timeless>(117x91cm, 2024)는 풀과 나무와 꽃과 같은 자연물들이 화면 가득 들어차 있다. 이것들은 매우 평면적(이전 작업 중엔 마티에르가 두드러지는 것도 있다.)이며 원초적이다. 화면 한쪽의 노란색이 눈길을 사로잡는 구성에 산(山)과 화분, 나무 등을 앉힌 또 다른 작품 <Timeless>(69x97cm, 2023)도 마찬가지다. 마치 원시벽화나 상형문자와 같은 느낌을 심어준다. 

이와 같은 직관적인 조형방식은 마티스(Henri Matisse)나 피카소(Pablo Picasso)의 후기 작품에서도 발견되지만, 김현실의 경우 형식에 앞서 자연의 순수성, 동시대에서의 자연과의 유기성을 드러내기 위한조형적 선택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실제로 흰색 배경 아래 식물의 잎사귀와 물결을떠올리게 하는 식물들로 채워진 작품 <Timeless>(75x100cm,2023)는 서로 부딪히지 않으면서도 조화롭게 호흡하는자연의 유기성을 드러내며, 이로 인해 작품 속 자연물은 서로 상호작용한 채 자연의 복합성과 영속성, 고유성과 시간성을 초월한 하모니를 보여준다.


이처럼 김현실 작업은 색과 선, 구성으로 나눠 해석할 수 있으며, 감각적이고 원초적인 표현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상호 작용을 탐구하려는 시도에 방점을 둔다. 특히 기교 없는 자연물의 형태와 부드러우나뾰족한 색채, 투박하지만 각각의 존재감을 부여하는 선은 김현실의 시각적 언어가 되고, 이 언어는 단순한 조형성과 가시적 아름다움을 넘어,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의 관점 및 인간 내면의원초적 에너지와 본능적 감정을 동시에 담보한다.


그렇다면 그에게 자연은 무엇일까. 화자인 인간을 제외할 순 없을 터이다. 이에 대해 김현실은 “순수성과 원시적 본능을 동경하는 인간의 자연에 대한 회귀 심리”와 “시간과 문명을 뛰어넘는 보편적인 감성의 추구”를 말한다. 또한 당대 요구되는 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관점을 바꾸고, 정복적이고 소유지향적인 욕망을 자제하는 것.”이라고 작가노트에 썼다. 오래전 작성한 것이지만 내용적으론 지금도 동일하다고 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순수성’과 ‘자연과 인간의관계’이다. 이는 그의 근작에도 유효한 중심 키워드다. 이 중 순수성은 그의 작업을 관통하는 명사다. 작가는 이를 “현실세계에서 잃어버린 것”이라고 강조하는데, 필자의 생각엔 도덕적 가치의 상실과 자연과의 단절, 욕망과 갈등이 부유하는 사회 등이 그 예가 아닐까싶다. 


흥미로운 건 순수성은 문명화되기 이전의 상태를지칭하는 원시성과 동일선상에 있다는 점이다. 그도 그럴 것이 문명 이전의 상태에서의 인간은 자연과 깊은 관계를 갖게 되고, 이때의 인간은 포괄적 순수성을 지니며, 원시적인 문화는 현대 사회와 비교했을 때상대적으로 담백하고 본원적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화에선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공동체중심의 가치관을 중시한다. 김현실이 자연물을 생동감 있고 자유분방한 선으로 형상화함으로써 동시대인들의혼돈적 삶을 대비시키고, 단순하고도 강렬한 색과 형태로 건강한 생명력이 느껴질 수 있도록 하는 것도그 원시성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원시성의 드러냄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와 결부된다. 이에 대해선 작가가 언급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관점을바꾸고, 정복적이고 소유지향적인 욕망을 자제하는 것”라는 부분을 다시 한 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관점을바꾸자는 것은 인간을 비롯해 자연 속 생명과 생태계 요소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의탁하며 조화를 이루는 구조, 위계가 아닌 평등의 시각을 지향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모든 존재는 독립적인 실체가아니라 서로 깊이 연결되고 의존하며 상호작용하는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All beings exist not as independent entities, but asdeeply interconnected and interdependent participants within a web of mutualinteractions.)는 해석과 갈음된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관점”에서 그의 작품들이 향하는 소실점은 동일하다. 그리고 그 소실점엔 불교의 ‘연기(緣起)’ 사상과, 우주 만물의 다양성 속에서 하나의 통합적 질서를 발견하는 ‘일즉다 다즉일(一卽多 多卽一)’이 있다. 


불교 철학의 핵심 개념인 이것은 모든 존재가서로 연결되고 의존하며, 하나의 개별적 존재가 전체 우주와 연결된 하나의 과정 속에 있음을 가리킨다. 연기의 관계를 통해 우린 우주 만물이 서로 겹쳐지며 상호작용하는 광대한 세계에 다가설 수 있으며, 궁극적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작가의 생각이다.(이는 그의 작품에서도 잘 드러난다. 예를 들어 공간에 사물을 얹히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서로 어울리며 새로운 구조를 형성하고, 각각의 사물들이 독립적이면서도 하나로 연결되도록 하여 작품 전체가 거대한 생명체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되고 의존하며, 하나의 개별적 존재가 전체 우주와 연결된 하나의 과정 속에 있음을 쉽게 정의한 표현이 바로 ‘인드라망’ 또는 ‘인드라의 그물(Indra's Net)’이다. ‘인드라망’ 또는 ‘인드라의 그물’은 이러한 상호 의존과 연기의 관계를 설명하는 《화엄경(華嚴經)》의 주요 용어다. 이 용어는 모든 존재가 서로를 비추고 의존하며, 그 속에서 상호 연결된 하나의 전체로서의진리를 나타낸다. 앞서도 언급했듯 이는 곧 ‘각 개체는 개별적이면서도 전체의 일부로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존재의 궁극적 본질과 일체의 통합성’을 말한다. 생명성과도 부합한다.


김현실의 작업은 기본적으로 위와 같은 맥락안에 있다. 그가 묘사하는 숱한 자연물들만 봐도 그렇다. 한 나무를 보면 그 나무는 땅, 물, 햇빛, 공기 등 여러 요소가 결합되어 이루어졌다. 나무는 독립된 개체로 보이지만, 그 안에는 자연의 여러 요소가 담겨 있으며 자연의 순환 속에 존재한다. 


반대로 자연 전체를 생각할 때도 그 속에존재하는 개별 나무가 자연을 구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은 개체와 전체의 구분을 넘어, 상호 의존성을 통해 깊은 연결을 바라보는 것으로, 넓게는 삶의 본질의 문제와도 무관하지 않다. 동시대인들이 잃어버린 순수함과 진정성을 찾으려는 노력과 관련이 있다.


김현실의 작업, 그 근원에는 유년시절부터 접해온 자연에 대한 경험과 동경,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을 향한 자연주의적 시각과 따뜻한 감성이 있다. 여기에 불교의 궁극적 지혜와 자비, 그리고 모든 존재가 하나로 연결된 진리를깨닫고 실천하려는 삶의 추구도 그의 작품 속에 배어 있는 주요 요소 중 하나이다. 

물론 ‘모든 존재가 하나로 연결된 진리를 깨닫고 실천하는 삶’은 예술가의 철학적 인식과 실천의 결합을의미하며, 이는 <달의 바다>(162x97cm, 2023)를 비롯해, <바람 내리다>(91x73cm, 2017), <봄 여름 가을 겨울>(145.5x112cm(4piece), 2024) 등의 작품을 통해서도 올곧이 나타난다. 모두가 자연을 밑동으로, 인드라망을 바탕으로 삶의 통합적 경험을 추구하려는 예술적 시도다. 


이는 자연이 단순한 관조적 대상이 아닌, 인간과 상호 연결된 존재임을 보여주고 예술을 통해 실천하는 삶의 한 표현임을 일러준다. 김현실은 이를 통해 예술이 개인과 사회, 인간과 자연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강조하며, 자연의 품에서, 태초의 원시적 상태에서 우리는 모든 존재가 서로의 일부임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결국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점차 증발하는 인간성에 관한 물음이다. 이것이 그의 근작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다.


한편 《화엄경》에는 ‘보현행원품(普賢行願品)’과 ‘입법계품(入法界品)’과 같은 내용이 있다. 이는 수행자의 깨달음과 경지를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현보살의 행원은 깨달음을 얻은 자가 세상을위해 실천해야 할 대승적 삶의 자세를 보여주며, 입법계품에서는 선재동자가 53명의 선지식을 찾아가며 깨달음에 이르는 여정을 그린다. 이 여정을 통해 깨달음의 과정이 고정된 단일한 길이 아니라 수많은 길과 인연의 만남으로 이루어졌음을 가리킨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작업실에서의 만남 이후 작가가 보내온 메시지에 유사한 문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린 그렇게 자연의 일부로서, 전체의 하나로서 다 같이 연결되어 있다. 그가 말한 시대인연으로, <천하도>(93.5x120cm, 2024) 안에.


평론제공  갤러리그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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