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으로 빚은 여정, 한애규 개인전 《흙의 감정, 형태의 여정》 개최
갤러리세줄, 2024. 08. 16(금) - 09. 1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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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규 작가의 개인전 《흙의 감정, 형태의 여정》이 갤러리 세줄에서 8월 16일부터 9월 14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흙이라는 매체를 통해 시대적 변화와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의 주요 작품들은 강인한 여성의 형상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부드러운 곡선과 강렬한 존재감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특히, ‘푸른 그림자’ 시리즈는 푸른색을 서정적으로 풀어내어 작품에 깊이와 감성을 더하고 있다. 한애규 작가는 이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강인함이 조화를 이루며, 현대 사회에서 소통과 회복의 의미를 환기하고자 한다.
신화 1 (부분), 테라코타, 70x33x92(h)cm, 2017.(사진=갤러리세줄)
실크로드 I, 테라코타, 2017.(사진=갤러리세줄)
전신상, 테라코타, 2022, 설치전경.(사진=갤러리세줄)
말, 테라코타, 2022, 설치전경.(사진=갤러리세줄)
흔적들, 테라코타, 2018, 설치전경.(사진=갤러리세줄)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강인함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흙이라는 자연의 재료를 사용하여 형상화된 작품들은 현대 사회에서 잃어버린 자연과의 연결을 상기시키며, 동시에 인간 내면의 강인함을 일깨운다. 또한,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소통과 회복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 상처 받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작품을 통해 위로와 공감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자신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경험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작가의 노트에는 대륙을 떠난 강인한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그들이 겪는 다양한 감정과 여정을 진지하게 담아내고 있다.
한애규 작가는 서울대학교 응용미술과와 동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프랑스 앙굴렘 미술학교를 졸업하였다.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주요 전시로는 《흙의 감정, 흙의 여정》(갤러리 세줄, 2024), 《Beside》 (아트사이드 갤러리, 서울, 2022), 《푸른 길》 (아트사이드 갤러리, 서울, 2018)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등 주요 소장처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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