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서울2024와 키아프 서울2024, 아시아 미술의 중심 서울로 세계적인 아트 허브를 만들다
코엑스, 9월 4일 VIP 사전관람(프리뷰)을 시작으로 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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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미술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는 두 개의 대형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4'와 '키아프 서울 2024'가 9월 4일 VIP 사전관람(프리뷰)을 시작으로 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동시 개막하며 예술계 최대의 축제가 시작됐다.
올해 3회째를 맞는 프리즈 서울에는 타데우스로팍, 가고시안 등 세계 정상급 갤러리와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PKM갤러리, 가나아트 등 국내 대표 갤러리까지 총 110여 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키아프 서울 역시 22개국 206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그 규모를 더했다.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 2024 전시장 전경(사진-아트앤컬처)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 2024 전시장 전경(사진-아트앤컬처)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 2024 전시장 전경(사진-아트앤컬처)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 2024 전시장 전경(사진-아트앤컬처)
올해 프리즈 서울은 고가 작품이 줄어들면서 다소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개최됐지만, 해외 인사들의 방문이 눈에 띄게 늘어 국제적인 미술 행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반면 키아프 서울은 전시 공간 확대와 작품 질 향상을 통해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국내 미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이와 함께 스위스 시계 브랜드 ‘브레게’, 샴페인 하우스 ‘루이나’, BMW, 프랑스 하이 주얼리 브랜드 ‘쇼메’ 등 하이엔드&럭셔리 브랜드들도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쇼메는 ‘비 마이 러브’ 컬렉션의 핵심 모티브인 벌집 패턴을 주제로 한 몰입형 디지털 아트와 김희찬 작가의 조형 작품을 선보이며 예술과 창의성을 강조했다.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 2024 전시장 전경(사진-아트앤컬처)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 2024 전시장 전경(사진-아트앤컬처)
올해 <키아프 온사이트Kiaf onSITE: 보이지 않는 전환점(Invisible Transitions)>는 ‘기술의 변화’, ‘경험의 변화’, ‘공간의 변화’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혁신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로, 현대미술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국내외 신진 및 기성 작가 7팀이 참여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혁신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로, 현대미술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국내외 신진 및 기성 작가 7팀이 참여한다 다양한 미디어아트, 설치, 퍼포먼스, AI 웨어러블 기술, VR 등 작품들이 전시되어 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키아프 서울은 단순한 미술 작품 전시를 넘어, 작가와 컬렉터, 갤러리가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부대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미술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2024년 9월 13일까지 운영되는 '프리즈 뷰잉룸(Frieze Viewing Room)'이 오픈되어 전 세계 미술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리즈 뷰잉룸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프리즈 서울에 참여하는 다양한 갤러리와 미술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프리즈 서울 2024 프리즈 뷰잉룸, 9월12일까지 오픈(사진-프리즈 서울 뷰잉룸 캡쳐)
키아프 서울 2024 프리즈 뷰잉룸 (사진-키아프 서울 홈페이지 캡쳐)
이번 뷰잉룸에서는 작가, 가격, 제작 연도, 매체 등 다양한 조건으로 작품을 검색할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작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갤러리와 직접 소통하며 작품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고, 구매 상담까지 이어질 수 있어 온라인에서도 풍부한 예술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프리즈 서울 제2회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작 (사진-아트앤컬처)
프리즈 서울 제2회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로는 한국의 최고은 작가가 선정되었다. 최 작가는 디지털 시대 속 테크놀로지의 물질성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며 폐자재를 활용한 대규모 설치 작품 ‘화이트 홈 월:웰컴’과 ‘글로리아’를 선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미술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은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프리즈 서울은 해외 인사들의 발길을 이끌며 국제적인 미술 행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으며, 키아프 서울은 국내 미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키며 국내 미술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 2024 전시장 전경(사진-아트앤컬처)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 2024 전시장 전경(사진-아트앤컬처)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 2024 전시장 전경(사진-아트앤컬처)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 2024 전시장 전경(사진-아트앤컬처)
한편,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서울은 ‘프리즈 위크’를 맞아 예술의 도시로 변모했다. 을지로, 한남동, 삼청동, 청담동 등 미술관과 갤러리가 밀집된 지역에서는 밤낮없이 다채로운 전시와 파티가 열리며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특히 밤에는 미술관과 갤러리들이 나이트 파티를 개최하며 예술 애호가들을 위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갤러리들은 자신들의 공간을 개방하고 음악, 조명, 음료 등을 준비하여 예술 작품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난 4일 밤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LG전자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한 ‘미술인의 밤’ 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 행사에는 마리엣 웨스터만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장, 장프랑소아 벨리슬 캐나다 국립미술관장, 사이먼 폭스 프리즈 대표 등 전 세계 미술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하여 글로벌 아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가 되었다.
프리즈 위크 기간 동안 서울은 단순히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예술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이는 서울이 세계적인 예술 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며, 앞으로도 서울이 글로벌 아트 시장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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