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선 개인전 《A Place We Have Never Been》 개최
히든엠갤러리, 9.10. - 10. 2.
본문
히든엠갤러리는 9월 10일부터 10월 2일까지 이지선 작가의 개인전 《A Place We Have Never Bee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유년기의 기억과 상상에서 출발해 형성된 작가의 내면세계를 회화와 설치작업으로 선보인다. 어린 시절 자연과 가까이 지내며 마주했던 풍경, 방의 벽지무늬, 동화책 속 삽화, 종이인형놀이와 친구들과의 아지트 등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작가만의 ‘내면의 숲’으로 재구성됐다.

이지선 개인전 《A Place We Have Never Been》 포스터

이지선_별 수집가의 꿈(A Dream of the Star Collector),162.2x130.3cm, acrylic on canvas, 2026

이지선_한낮의 별수집가들(The Star Collectors in Daylight), 91x117cm, acrylic on canvas, 2026
작가는 실제 경험과 상상 속 이미지, 과거의 감정을 한 화면에 중첩시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 놓인 풍경을 표현한다. 그의 내면의 숲은 무의식으로 향하는 통로이자, 사회적 기준과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상상하고 놀았던 유년의 감각이 머무는 공간이다.
이번 신작에는 레몬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작가는 레몬의 신맛이 불러오는 순간적인 감각에 주목하며, 예고 없이 떠오르는 기억과 과거의 감정이 현재와 뒤섞이는 시간의 모습을 화면에 담아냈다.
전시에서는 신작 회화 30여 점과 함께 작가가 처음 시도하는 설치작업도 공개된다. 캔버스 안에 구축해온 내면의 숲을 실제 공간으로 확장해 회화와 설치가 어우러지는 입체적인 세계를 제시한다.
이지선 작가의 작품은 과거의 기억을 그대로 재현하거나 순수한 환상을 그린 것이 아니다. 기억과 상상이 현재의 시선과 만나 새롭게 만들어낸 풍경이다. 이번 전시는 관객들에게 각자의 유년기와 잊고 있던 감각을 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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