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랑, 강민수 《달항아리 Moon Jar》 개최
전통 오름가마로 빚어낸 한국 백자의 깊은 미감 선보여
본문
노화랑은 9월 17일부터 10월 8일까지 강민수 작가의 개인전 《강민수 달항아리 Moon Jar》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오랜 시간 전통 기법을 연구하며 완성한 대표적인 달항아리와 신작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작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백자대호가 판매되며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강민수, 202407-3, Yanggu White Porcelain Clay _ Wood-Fired Kiln, 50.7 × 51 × 19.7cm, 2024 ⓒ 작가, 노화랑

전시전경 ⓒ 작가, 노화랑
강민수 작가는 20년 넘게 직접 쌓은 전통 오름가마에서 소나무 장작으로 작품을 구워내고 있다. 그의 달항아리는 안정감 있는 비례와 단정한 형태, 은은하면서도 깊이 있는 백색을 바탕으로 절제된 아름다움과 따뜻한 온기를 담아낸다. 작품은 여러 기업과 기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청와대에도 소장되는 등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달항아리는 위·아래를 각각 물레 성형한 뒤 이어 붙이는 까다로운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두 부분의 크기와 두께를 정교하게 맞춰야 하는 만큼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 강민수 작가는 인위적인 완벽함보다 자연스러운 비대칭과 여백의 미를 중시하며, 전통 백자의 담백한 미감을 현대적인 조형 언어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의 신작들은 오랜 제작과 수행을 통해 축적된 작가의 기술과 감각을 집약한 작품들이다. 형태와 색, 질감에서 한층 깊어진 완성도를 보여주며 전통 백자의 미감을 오늘의 감각으로 이어간다.
노화랑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백자의 정수를 보여주는 달항아리의 미학과 평생 달항아리를 탐구해 온 강민수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고, 풍요와 화합을 상징하는 달항아리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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