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철 개인전 《MICRO-COSMOS》
아트파크(ARTPARK), 2025. 5. 15(목) - 6. 22(일)
본문
아트파크(ARTPARK)는 신한철(Hanchul Shin, 1958-)의 개인전《MICRO-COSMOS》를 5월 15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0년 아트파크가 기획한 세브란스 아트스페이스 전시 《形의 色다른 思惟》 이후, 다시 한 번 아트파크와 함께 선보이는 개인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신한철 개인전 《MICRO-COSMOS》 © 작가, 아트파크
신한철 개인전 《MICRO-COSMOS》 © 작가, 아트파크
신한철 개인전 《MICRO-COSMOS》 © 작가, 아트파크
작가 신한철은 30여년간 구(Sphere)를 모티브로 작업해왔다. 구의 표면이 빛을 반사하는 거울처럼 처리되어, 작품은 거대한 우주, 혹은 생명체처럼 서로 이어지고, 증식하며, 하나의 큰 구조를 이룬다. 각 구체는 주변의 다양한 이미지를 반영하며 자연스럽게 작품 속으로 끌어들인다. 그의 조각을 단순히 바라보는 것을 넘어, 그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작품과 함께 공간 전체를 새롭게 인식하게 만든다. 중력을 거스르는 비눗방울 거품처럼 공중에 떠오르는 그의 조각은 경쾌함과 긴장감을 자아내며, 조각이 지닌 매스(mass)와 대비되는 새로운 감각을 일깨운다.
이번 전시는 제목처럼, 크고 작은 구가 모여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속 다양한 갈등과 균열을 넘어, 조화와 공존이 가능한 공동체를 꿈꾸는 작가의 예술 세계를 표현한다. 이 전시로 서로 다른 구체가 모여 균형을 이루는 과정을 경험하며,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신한철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및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한 뒤, 국내외 유수 미술관과 기관에서 활발한 전시 활동을 이어왔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여주미술관, 금호미술관, 서울대학병원, 롯데호텔서울, 아트파크 등이 있으며, 예술의전당, 서울시립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등에서의 그룹전을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여왔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등 주요 기관은 물론, 공공조형물과 국내외 기업 공간에도 다수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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