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복행 개인전 《나의 영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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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복행 작가의 개인전 ‘나의 영토’가 2024년 11월 4일부터 15일까지 아트스페이스인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일상에서 수집한 다양한 오브제들을 통해 존재, 관계, 그리고 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李복행 개인전 ‘나의 영토’ 개최. © 작가, 아트스페이스인
李복행 개인전 ‘나의 영토’ 개최. © 작가, 아트스페이스인
李복행 개인전 ‘나의 영토’ 개최. © 작가, 아트스페이스인
李복행 개인전 ‘나의 영토’ 개최. © 작가, 아트스페이스인
李복행 개인전 ‘나의 영토’ 개최. © 작가, 아트스페이스인
李 작가는 세상의 모든 개별적 존재들이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를 이루고 있다고 믿는다. 그는 주변의 사물들을 대상화하여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에서 ‘나’와 ‘너’, 그리고 ‘우리’가 하나임을 깨닫는다고 말한다. 버려진 캔, 비닐봉지, 돌멩이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브제들은 작가에게 있어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고 세상과 소통하는 매개체이다.
작가는 SILVER라는 색을 통해 욕망과 연민이 뒤섞인 자신의 내면을 표현한다. SILVER는 모든 색을 섞어 놓은 회색을 닮았으면서도 광택을 띠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작가의 복잡하고 다층적인 감정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작가는 이러한 색채를 통해 세상만물과의 관계 속에서 교집합을 찾고자 한다.
李 작가는 작품 제작 과정에서 사물을 끊임없이 분해하고 조합하는 작업을 반복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작가는 존재의 근원적인 질문에 다가서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며 이러한 작업 방식을 통해 일상의 사물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