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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Contemporary Art of the Best Jeju Artists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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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와 붉은 단풍이 어우러지는 제주의 가을, ‘제주 드림타워 그랜드 하얏트’에서 제주의 숨결을 담은 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Contemporary Art of the Best Jeju Artists’는 제주에서 뿌리내려 작품 활동을 하는 10명의 작가들이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로, 이들의 깊이 있는 예술적 탐구와 철학적 사유를 관람객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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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배섬 이야기 island story, Oil on Canvas, 132.2×162.2cm, 2023. © 작가, 청담 보자르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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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언삼무일기,영산캔버스위에 수묵혼합기법, 70x160cm, 2023. © 작가, 청담 보자르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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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겸기억너머그리움-긋다 Over the remember of longing – geut da, Acrylic on canvas, 116.8x91cm, 2024. © 작가, 청담 보자르 갤러리 



이번 전시는 가을의 깊이를 더한 풍경 속에서, 자연과 작가들의 내면 세계가 긴밀히 연결된 작품을 선보인다. 철학적 의미와 감정을 깊게 탐구하며, 제주의 자연은 그 자체로 강렬한 예술의 원천임을 보여준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다양한 매체와 표현 방식을 통해 제주의 역사와 문화의 본질을 탐구하며, 제주의 숨결이 깃든 자연의 경이로움을 조명하고 있다. 


강부언 작가는 제주의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난 고목 위에 수묵과 혼합기법을 사용하여 강렬한 색채와 구도를 선보인다. 제주 자연의 힘과 신비로움을 담아내며, 전통적인 기법과 현대적 해석이 공존하는 독특한 조화를 보여준다.


김순겸 작가는 방짜유기 그릇에 제주의 유채꽃을 한 가득 담아 잊혀지거나 소홀해 지는 것들에 대한 애정을 담아 사실적인 묘사를 하면서도 대상의 재현을 넘어 그 만의 시각적인 언어로 기억을 소환하였다. 


백성원 작가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제주 자연의 이미지를 포착하여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연의 본성을 점묘법의 터치와 색채의 분할과 중첩의 회화적인 방식으로 제주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다. 


유종욱 작가는 제주의 상징적인 동물인 제주 조랑말을 도자조형으로 재해석 빚어내어 자연과 인간의 교감과 관계를 말을 통해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그의 작품을 통해 제주민의 부드러움 속에 강인함의 애환이 흙을 통해 도자조형으로 표출되었다.  


양준모 작가는 마주하는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을 시각적인 형상과 함께 제주를 서정적이고 담담하게 담아내었다. 제주의 풍경을 중심으로 자연 속에 담긴 시간의 흔적과 그리움을 표현한다. 


 이희정 작가는 묵묵히 사슴 뒤를 따라가는 이의 모습에서 고독과 자연이 주는 치유, 위안을 담아내어 한편의 동화와도 같이 표현하였다.  


오유빈 작가는 제주 바람의 향기를 머금은 동백 나무를 작가만의 부드럽고 온화한 색감과 명화적인 표현 방법으로 자연의 변화를 조용하고 우아하게 담아낸다.


양민희 작가는 제주 화산석에서 영감을 얻어 붉게 표현한 바위를 두터운 질감과 터치로 척박한 땅 위에 살아내고 이겨낸 제주 도민의 정서를 에너지와 감정을 넣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문창배 작가는 제주의 역사를 머금고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몽돌을 사실적인 화법으로 그려내어 그만의 조형적인 언어로 캔버스에 표현한다. 


이미선 작가는 윤슬이 빛나는 제주 바다 위를 유영하는 남방 돌고래에서 영감을 받아 비단 위에 공필화로 제주 자연의 치유적 힘을 화폭에 담아내며 내면의 안식을 선사한다. 


이와 같이 작가들은 자연과 인간, 그리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제주만이 가진 고유한 정신을 포착하고, 이를 예술의 언어로 풀어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제주의 풍경과 전통 속에 깃든 정취를 다시금 발견하고,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제주를 만끽하길 바란다.


전시는 2024년 10월 16일부터 2025년 4월 29일까지 ‘제주 드림타워 그랜드 하얏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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