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주 개인전 《구축된 현실, 유영하는 환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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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림미술관에서 오는 10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찬주 작가의 초대전 ‘구축된 현실, 유영하는 환상’이 개최된다.
이찬주, 우리집시리즈 16호, 42x43x80cm, 캔버스천, 철사, 포맥스, 플라스틱폐기물, LED, 2022. ⓒ 작가, 당림미술관
이번 초대전은 예술과 건설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찬주 작가의 작품들로 채워진다. 건설 현장에서 흔히 쓰이는 시멘트, 합판, 각목 등의 재료들이 이찬주 작가의 손을 거쳐 새로운 예술적 의미를 담게 됐다. 작가는 이 재료들이 본래의 기능을 넘어 사회와 개인의 경험을 담아낼 수 있는 조형적 요소로 변모시킨다.
전시에서 작가는 무겁고 거친 재료를 통해 섬세하고 유려한 감성을 전달한다. 작품 속 재료들은 건축의 일부분에서 벗어나 전시장 안에서 낯선 오브제로서 우리의 감각을 자극한다. 이러한 작품들은 재료가 가진 원초적 힘과 동시에 그 속에 담긴 예술적 감수성을 담아내며, 이찬주의 독창적 디스플레이 방식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공간 곳곳에 배치된 따뜻하고 감각적인 조형물들이 동심을 불러일으키며 어린이 관람객들에게도 새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당림미술관에서는 겨울철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당림미술관에는 눈이 오는 날의 겨울철 방문객들이 썰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고, 어린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실링왁스 체험도 운영한다. 사랑과 따뜻함을 상징하는 왁스를 활용해 겨울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찬주 초대전은 작가의 작품 세계가 전해주는 독창적 감성을 만끽하며, 미술관에서의 겨울을 가족과 함께 즐길 좋을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는 당림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