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M 갤러리는 아트 바젤 홍콩 2025에서 회화,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조형적 실험과 시각적 확장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SAMBYPEN Lie 2025 Acrylics on wood and canvas 91 x 116.8 cm. © 작가, PKM 갤러리
Olafur Eliasson Growing void 2025 Acrylic ink on canvas Ø 95 cm. © 작가, PKM 갤러리
Yun Hyong-keun Burnt Umber & Ultramarine 1993 Oil on linen 116.5 x 90.8 cm. © 작가, PKM 갤러리
Wonwoo Lee HONEY I'M HOME 2023 Stainless steel super mirror, steel, paint, silkscreen 80 x 60 cm.© 작가, PKM 갤러리
Yo ung Do Jeong A fired fly is fried 2023-25 Acrylic, spray paint, color pencil, and graphite on canvas 162 x 129.8 cm. © 작가, PKM 갤러리
Chung Hyun Untitled 1991 Bronze 45 x 16 x 18 cm Ed. 3/6. © 작가, PKM 갤러리
Jorge Pardo Untitled 2024 Acrylic marker and laser engraving on paper 120 x 120 cm. © 작가, PKM 갤러리
샘바이펜은 대중문화의 시각적 기호를 변형하고 재구성하며 소비사회의 구조를 탐구하는 젊은 작가로, 유머와 풍자를 활용해 익숙한 이미지의 의미를 전복한다. 이번 페어에는 새롭게 선보이는 캐릭터인‘시한폭탄맨’을 중심으로 한 신작을 공개한다. 끝없이 미루다 결국 폭발하는 현대인의 심리를 반영한 이 캐릭터는, 2025년 4월 PKM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개인전 《LAZY》로 확장되며, 미루기 심리와 소비 문화 속 이미지의 반복과 변형을 다양한 조형적 방식으로 탐구할 예정이다.
올라퍼 엘리아슨은 빛과 자연, 감각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며 시각적 경험의 범위를 확장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색과 빛의 흐름을 통해 인간의 지각과 환경 간의 관계를 조망하며, 감각적 경험을 다층적으로 탐색한다. 이번 아트 바젤 홍콩에서는 빙하 조각을 활용한 아크릴 잉크 신작을 선보인다. 잉크가 표면 위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과정을 통해 자연의 흐름을 재현하고, 각 작품마다 고유한 패턴이 형성된다.
한국 단색화의 거장인 윤형근 화백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역사적 현실에서 비롯된 고통을 절제된 색감과 고요한 화면 속에 담아왔다. 윤 화백의 작품은 동양 철학과 자연의 이치를 반영하며, 간결한 형태와 깊이 있는 색조로 묵직한 감동을 전달한다. 이번 아트 바젤 홍콩에서도 윤 화백의 작업이 지닌 시간성과 내면의 깊이를 다시금 마주할 수 있다.
이원우는 익숙한 단어와 사물의 물성을 변형해 유머와 역설을 드러내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번 페어에는 부풀려진 조각과 텍스트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며, 형태와 언어의 구조를 비틀어 감각적 전환을 유도한다. 사물의 물성이 과장되고 단어가 시각적 요소로 작동하면서 익숙한 기호가 낯설게 다가오는 순간을 만들어낸다. 이를 통해 고정된 의미를 흔들고 새로운 인식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정영도는 인간의 내밀한 정서와 감각적 경험을 상징적 이미지로 환원하며, 서사적이면서도 직관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해왔다. 이번 아트 바젤 홍콩에서 아크릴, 스프레이 페인트, 색연필, 흑연 등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져 회화적 밀도와 긴장감 있는 구성을 보여주는 신작을 선보인다.
정현은 재료의 물성을 그대로 드러내면서도, 인간의 자취와 시간의 흔적을 담아내는 작업에 몰두한다. 표면의 질감과 구조적 밀도를 통해 조각은 단순한 형상을 넘어 독립적인 존재가 된다. 작가는 재료에 최소한으로 개입하여 물질이 가진 힘을 극대화하고, 버려진 재료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다. 이번 페어에는 작가의 브론즈 두상 작품들이 출품될 예정이다.
호르헤 파르도는 디자인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공간의 미학을 확장하는 독창적인 시각 언어를 구축해왔다. 이번 페어에서는 아크릴 마커와 레이저를 이용해 표면에 음각을 새기는 기법을 활용한 신작을 선보인다. 이미지의 해체와 중첩을 통해 회화적 표면에 깊이와 구조를 부여한다. 그의 작업은 특정한 의미에 고정되지 않으며, 관객의 시각적 경험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운 해석을 이끌어낸다.
PKM 갤러리는 이번 아트 바젤 홍콩 2025를 통해 현대미술의 조형적 실험과 시각적 확장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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