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나씨 개인전 《찰랑》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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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무나씨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과 그로 인해 일어나는 내면의 파동을 탐구하는 전시 <찰랑>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두 인물이 서로의 장력으로 균형을 맞추는 형상이 담긴 대형 회화작품을 비롯하여, 회화 십여 점과 영상작업 한 점을 포함한다.
무나씨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계의 시작과 그로 인한 감정의 흐름을 탐구하고 있다. 작가는 “흐르지 못하고 고립된 채 가라앉아 있던 마음이, 관계가 시작되자 흐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하며,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개인의 감정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균형을 찾게 하는지를 강조한다.
균형1, Acrobat1, 한지에 먹과 아크릴Ink and acrylic on Haji, 193.9 x 130.3, 2024.(사진=에브리데이몬데이)
찰랑, Rippled and sparkled, 한지에 먹Ink on Hanji, 193.9 x 130.3, 2024.(사진=에브리데이몬데이)
인인인연, Endless emotion, 한지에 먹과 아크릴Ink and acrylic on Haji, 91.0 x 116.8, 2024.(사진=에브리데이몬데이)
전시 <찰랑>은 감정의 파동과 삶의 형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끊임없이 흔들리는 관계 속에서 균형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무나씨의 작업은 우리가 모든 물결을 완벽히 헤아릴 수는 없지만, 각기 다른 감정들이 일으키는 미세한 움직임에 주목하며 그 안에서 의미를 찾는 과정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무나씨의 작품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관계 속에서 흐르는 감정의 변화를 느끼며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의 제목인 ‘찰랑’은 일렁이는 감정과 변화를 상징하며, 무나씨의 얼굴에 비쳐 일렁이는 우리의 마음도 찰랑이고 이따금 반짝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전시 <찰랑>은 오는 2024년 8월 1일(목)~9월 22일(일) 동안 '에브리데이몬데이'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사람과 관계의 복잡한 감정적 흐름을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