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개인전 <오월의 선물> 개최 > 이주의 전시

본문 바로가기
🇰🇷
🇺🇸
🇯🇵
🇨🇳

이주의 전시

김정민 개인전 <오월의 선물> 개최

하랑갤러리, 2026. 5. 6(수) – 5. 17(일)

본문

한글이 지닌 조형성과 따뜻한 정서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김정민의 초대 개인전 <오월의 선물>이 하랑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을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연결하는 ‘따뜻한 언어’로 바라보며, 한글의 조형미를 꽃의 형상으로 재해석한 작업들을 선보인다.


ce1525a7814924a9c4ded550e97e090a_1778260388_612.jpg
108-LOVE, 130x130cm, 한지에 아크릴, 2026 ​© 작가, 하랑갤러리

ce1525a7814924a9c4ded550e97e090a_1778260389_5396.jpg
따뜻한 결속, 130x130cm, 한지에 아크릴i, 2026 ​© 작가, 하랑갤러리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자음과 모음의 구조를 화면 위에 유기적으로 배치해 하나의 꽃 형상으로 피워낸다. 문자로 읽히던 기호들은 서로 스며들며 생명력을 얻고, 직선과 곡선은 줄기와 꽃잎으로 변모한다. 작품 속 한글은 더 이상 읽기 위한 언어에 머물지 않고, 감정과 관계를 품은 살아 있는 조형 언어로 확장된다.

전시 제목인 <오월의 선물>은 가장 맑고 투명한 계절인 오월처럼, 우리 곁에 늘 존재해왔지만 미처 깊이 들여다보지 못했던 한글의 온기를 다시 건네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가는 오랜 시간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한글을 ‘마음을 담는 그릇’으로 바라보며,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따뜻한 시선을 현대적 시각 언어로 풀어냈다.

특히 화면 위에 남겨진 질감과 중첩된 획들은 단순한 문자 조합을 넘어 시간의 축적과 삶의 흔적을 드러낸다. 오랜 세월 우리의 일상과 함께 살아온 한글의 시간성을 회화적 감각으로 환기시키며, 문자와 자연, 감성과 구조 사이의 경계를 유연하게 연결한다.

김정민 작가는 “한글은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감정을 지탱하는 깊은 뿌리이자 연결의 언어”라며 “오월의 꽃처럼 피어난 한글의 형상이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다정한 인사처럼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한글 창제 580여 년의 시간을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호흡하게 하며, 문자에 담긴 문화적 가치와 정서적 울림을 동시대 회화 안에서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ce1525a7814924a9c4ded550e97e090a_1778260389_0999.jpg
 ​© 작가, 하랑갤러리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793 건 - 1 페이지
게시판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