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M 갤러리, 2025 화랑미술제에서 이원우 개인전 개최 > 이주의 전시

PKM 갤러리는 2025년 화랑미술제에서 이원우의 솔로 부스를 선보인다. 이원우는 조각, 설치, 드로잉,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물과 언어, 감정 사이의 관계를 직관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탐구해왔다. 이번 부스에는 대표작을 포함한 13점의 작품을 통해 작가의 작업 흐름과 그 변화 과정을 조망한다. 

이원우, MOONSHINE BLANKET, 2023, Stainless steel super mirror, steel, p

aint, silkscreen 54 x 40 cm, © 작가, PKM 갤러리

이원우, Gates of the world (Fantastic Majestic Everyday), 2022, 

Powder coated on stainless steel 150 x 90 cm, © 작가, PKM 갤러리

이원우, Heavy light_2023_020 2023 Stone, paint 

34 x 25 x 14 cm, © 작가, PKM 갤러리

이원우, Fat coke (Diet) 2023 Stainless steel, aluminum, paint 

60 x 60 x 60 cm, © 작가, PKM 갤러리

대표 연작인 <Fat coke> 시리즈는 소비문화를 상징하는 콜라 캔의 형태를 변형해 제작한 금속 조각으로, ‘diet’ 라는 단어가 연상시키는 가벼운 이미지와 조각의 묵직한 물성이 대비를 이루며 독특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특히, ‘Diet’가 쓰인 <Fat coke (Diet)>는 팽창과 감량, 무해함과 유해함이라는 상반된 개념을 코미디적으로 풀어낸다.

함께 선보이는 <Air words> 시리즈는 반사되는 거울 표면에 새겨진 짧은 문장을 통해 관람자가 자신의 모습과 언어를 동시에 마주하도록 유도한다. 조각의 일부가 된 언어는 감각을 자극하고 감정을 환기시키며, 익숙한 거울이라는 사물을 개인적 경험의 공간으로 전환시킨다.

이번 화랑미술제를 통해 이원우는 익숙한 사물과 언어를 전복적으로 재구성한 조형 세계를 선보인다. 그의 작업은 일상의 평범한 대상을 출발점으로 삼아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창출하며,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드는 힘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