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으로 물든 가을, 세계와 서울을 잇는 ‘춤의 거점’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넉 달간 공연·축제·교육·국제교류 아우르는 하반기 시즌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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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이 운영하는 무용특화 예술공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은평(이하 은평센터)이 개관 1주년을 맞아 내달 5일(토)부터 12월 13일(일)까지 4개월간 공연과 축제, 교육, 국제교류, 워크숍, 전시를 아우르는 하반기 시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은평센터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무용 전용 공공 공연장 서울무용창작센터는 개관 이후 지난 1년여간 공연·워크숍·쇼케이스 등 총 56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무용 창작과 발표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기반을 다져왔다. 이와 함께 은평센터는 무용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예술교육과 전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술가의 창작부터 시민의 경험까지 연결하는 무용특화 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은평 가을시즌 포스터
개관 1주년을 맞는 이번 하반기 시즌에는 한국 무용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동시에 세계 동시대 무용의 흐름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예비예술가에서 청년예술가로 성장한 안무가들의 무대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일본·미국 등 해외 안무가와 무용단의 공연과 워크숍이 펼쳐진다. 아울러 서울세계무용축제·전국무용제·서울무용제 등 국내 대표 무용축제의 협력 무대와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단체를 비롯한 국내 대표 안무가들의 창작공연, 예술교육, 상설전시까지 폭넓게 선보인다.
서울 무용클러스터의 첫걸음, 세계와 서울을 잇는 국제교류
은평센터는 서울문화재단의 대표 가을 축제 ‘서울어텀페스타’와 연계해 해외 안무가들의 동시대 작업을 국내에 소개하고, 서북권을 중심으로 한 서울 무용클러스터의 시작을 알린다. △이탈리아 파브리카 유로파 축제 초청공연 ‘That's All Folks!’는 토리노단차페스티벌, 프라하 탄츠 국제페스티벌 등 유럽 주요 무대에서 활약해 온 ‘비기 파올레티 프리츠 컴퍼니’(Bigi Paoletti FRITZ Company)의 대표작으로, 10월 10일(토)과 11일(일) 양일간 공연된다. △일본을 대표하는 안무가 ‘우메다 히로아키(Umeda Hiroaki(梅田 宏明))’는 자신이 개발한 신체 제어와 움직임 기술을 정교하게 다듬는 실천 방법인 ‘Doutai Method’를 중심으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즉흥 움직임을 탐구하고 발전시키는 이번 워크숍은 10월 13일(화)부터 18일(일)까지 무용 전공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결과를 공유하는 쇼케이스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주워싱턴한국문화원과 협력한 DTSBDC(Dana Tai Soon Burgess Dance Company)의 ‘Confluence: Stories of Memory, Identity, and Belonging’은 10월 30일(금)과 31일(토) 무대에 오른다. 한국계 미국인 안무가 ‘다나 타이 순 버지스’가 이끄는 DTSBDC는 문화적 정체성과 기억, 소속감에 관한 질문을 현대무용으로 풀어내며 활동해 온 미국 현대무용단으로, 미 국무부 문화대사로 20여 년간 국제 문화교류 활동을 이어왔다.
서울예술상 수상단체부터 차세대 안무가까지, 동시대 무용 창작의 흐름
동시대 무용계가 주목하는 국내 안무가와 무용 단체들의 작품도 같은 기간 은평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예술상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99아트컴퍼니’와 ‘춤판야무’를 비롯해 신체 기반의 실험적 창작을 이어가는 ‘고스트그룹’, 예비예술가에서 청년예술가로 성장한 차세대 안무가들의 무대가 연이어 펼쳐진다. △제2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단체인 99아트컴퍼니는 11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피안의 여행자들’을 통해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전통음악가와 협업한 무대를 선보인다. 해당 작품은 2024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돼 초연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몸과 소리, 관객과 퍼포머 사이의 관계를 한층 더 확장해 선보인다. △제4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단체 춤판야무는 12월 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2023년 초연작 ‘사이’를 확장한 버전으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 △리서치 중심의 창작과 공연을 지속하며 신체 기반의 실험적 작업을 확장해 온 고스트그룹은 12월 4일(금)과 5일(토) 신작 ‘코끼리를 보았다’를 선보인다. 극장이라는 공간 안에서 몸과 경험, 인식의 관계를 탐색하는 작품으로, 몸과 공간에 남겨진 흔적을 따라 우리가 어떤 경험을 지나 지금의 세계를 바라보게 되었는지 함께 들여다본다. △지난 2월 예비예술가 창작발표를 거쳐 청년예술가로 성장한 손승하, 양다원·김건우, 권남형(프로젝트Kwon)은 작품을 한 단계 발전시킨 ‘커넥트 스테이지 ON’ 트리플 빌을 통해 새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초기 창작 단계에서 나아가 작품을 심화하고 무대화하는 과정을 거쳐 한 단계 도약한 차세대 안무가들의 예술적 성장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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