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앤갤러리는 11월 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유지희 작가 초대전 <Layered Scenery>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의 생동감과 리듬을 추상적 붓터치로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유지희, Remembering Nature, oil on canvas, 100x80cm (40호), 2024. © 작가, 미앤갤러리
유지희, 자연의 기억 series 31 'Layered Scenery', oil on canvas, 53x45.5cm (10호), 2024. © 작가, 미앤갤러리
유지희, 자연의 기억 series 31 'Layered Scenery', oil on canvas, 53x45.5cm (10호), 2024
유지희, Morning Breeze, oil on canvas, 60.6x60.6cm (20호), 2024. © 작가, 미앤갤러리
유지희, Daylight, oil on canvas, 30x30cm, 2024. © 작가, 미앤갤러리
유지희 작가는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생동감과 리듬을 시각화하여 작품에 반영하는데, 자연의 형태, 색채와 리듬은 보이지 않는 흐름에 따라 흔들리는 추상적 붓터치가 되어 작품 속에서 부유한다.
작가는 흐르는 시간을 상징하는 자연적 요소들인 물결, 식물 등의 이미지를 다양하게 변주하며 자연의 기억을 화면 가득 풀어내는 올-오버 추상화, 또는 건축 공간과 프레임을 통해 보이는 반추상적 구상화 연작으로 표현한다. 특히 반추상적 구상화 연작에서 작가는 건축 공간 속 창문과 액자라는 매개체를 통로 삼아 작가 본인이 경험한 장소와 시간을 연결시키며 자연의 기억을 환기한다.
작가 노트를 통해 "자연 풍경에서 발견한 색채와 리듬을 시각화하는 것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며 작품의 시작을 설명했다. 이어 "수면 위로 비친 추상적인 풍경과 물결, 수면 아래 물풀들이 흔들리는 다층적인 모습은 우리들을 머나먼 과거부터 현재,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사색의 풍경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유 작가는 "흩날리듯 부유하는 붓터치를 통해 자연에 대한 기억과 상상을 떠올리게 하고 싶다"며 "관람객들이 작품 속에서 편안한 사색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