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7회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컨퍼런스 개최
‘접속하는 미술, 공공의 미디어’를 주제로 온라인·비대면 시대 공공미술 확장 가능성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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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민 중심의 공공미술의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는 제7회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컨퍼런스를 10월 20일(목) 서울시 서소문청사 1동 대회의실(13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접속하는 미술, 공공의 미디어’를 주제로 감염병 대유행 이후 가속화된 온라인·비대면 중심 사회에서 공공미술의 확장 가능성을 조망하고, 시민을 위한 유·무형의 미디어로서 서울시 공공미술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1부와 2부로 구성되며, 주제 발표에 앞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 축사 △안규철 작가(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안규철 작가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시 공공미술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서울은 미술관’의 공공미술 사업 배경과 목표를 짚어보고, 성과와 한계를 평가해 앞으로의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1부에서는 ‘비대면/초연결 시대 공공미술이 시민과 접속하는 방법들’을 다룬다. △김성은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신보슬 토탈미술관 책임 큐레이터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김성은 관장은 ‘낮과 밤의 공공미술: 도시와 미디어아트 하기’를 주제로 물리적인 장소와 온라인 미디어 장에서 고안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형식 공공미술 사례를 다룬다.
신보슬 큐레이터는 ‘메타버스에서도 공공미술이 가능할까?’를 주제로 시민들의 참여와 경험의 장으로 적용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경계를 허무는 공공미술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시민과 공공미술의 지속 가능한 동행을 위한 조건들’을 살펴본다. △유현재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김준수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소 연구원의 발표가 이어진다.
유현재 교수는 ‘공공미술은 수용자 중심의 미디어가 될 수 있을까: 가능성과 한계점, 극복과제에 대한 솔직 제언’을 주제로 공공미술이 미술 소비자로서 대중을 얼마나 만족시키고, 공공을 대상으로 한 영향력 있는 매체로서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나아가야 하는지 논의한다.
김준수 연구원은 ‘인류세의 새로운 자연 개념과 도시 공공미술의 재정의’를 주제로 인간중심의 도시 정주 공간 개념을 넘어, 서울의 공공미술과 인간이 아닌 도시 구성원들이 어떤 방식으로 함께 살아가는지 살펴본다.
1부와 2부 각각 발표 종료 후 박수지 큐레이터(컨퍼런스 협력 기획)의 진행으로 시민 참여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모든 발표와 질의응답을 마친 후 권대훈 서울대학교 조소과 교수(현 서울시 공공미술위원회 위원장)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9월 22일(목)부터 컨퍼런스 누리집을 통해 사전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선착순 100명)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은 미술관’ 인스타그램(@seoulismuseum) 댓글 참여 이벤트가 9월 21일(수)부터 10월 7일(금)까지 진행된다. “공공미술은 OO과 접속합니다”라는 문장에서 ‘OO’을 채워 댓글을 남기면 20명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제7회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컨퍼런스는 10월 20일(목)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대회의실(13층)에서 개최되며,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온라인 참가자들은 댓글을 통해 발표자들에게 질문할 수 있다. 행사 종료 후 발표문을 수록한 자료집이 출간될 예정이다.
김규리 서울시 디자인정책담당관은 “제7회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컨퍼런스는 시대의 변화에 따른 공공미술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해보는 자리”라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서울시 공공미술이 시민 중심의 문화예술 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는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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