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핸들러(Adam Handler) <Girl & The Ghost>
대형 캔버스 작업들을 포함하여 총 50여점의 회화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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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JJ는 천진난만한 고스트와 소녀 이미지를 통한 소통의 언어를 선보여온 아담 핸들러(Adam Handler, b.1986)의 전시를 10. 6(금) – 11. 18(토) 마련한다.
핸들러는 순수한 형태와 질감이 마치 어린아이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화면 속 유령과 소녀 형상을 통해 유한한 삶의 허무를 극복하고 희로애락을 위트있게 표현한다. 뉴욕 태생의 작가는 현재 미국을 기반으로 유럽과 아시아 등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유망한 동시대 작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담핸들러 Adam Handler, Finding our spot, 2023, Oil stick, acrylic and pencil on canvas, 52x76in, 132x193cm(사진=갤러리JJ)
아담핸들러 Adam Handler, Old Fleeting Heart Girl, 2023, Oil stick,
acrylic and pencil on canvas, 38x30in, 96.5x76.2cm(사진=갤러리JJ)
아담핸들러 Adam Handler, Python Camo Ghost with Sunbeams, 2022,
Oil stick and pencil on linen, 18x12in, 45.7x30.5cm(사진=갤러리JJ)
아담핸들러 Adam Handler, Salem Bat, 2022, Oil stick, acrylic and pencil on paper,
22x30in, 55.9x76.2cm(사진=갤러리JJ)
아담핸들러 Adam Handler, Saved By The Bell Abduction, 2022,
Oil stick, acrylic and pencil on canvas, 40x30in, 101.6x76.2cm(사진=갤러리JJ)
아담핸들러 Adam Handler, Toki Girl battles the UFO, 2023,
Oil stick and spray paint on paper, 40x25.75in, 101.6x65.4cm(사진=갤러리JJ)
신작을 중심으로 열리는 이번 <아담 핸들러: Girl & The Ghost> 전시는 대형 캔버스 작업들을 포함하여 총 50여점의 회화 작품이 전시됨에 따라 핸들러의 작업 세계를 폭넓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 컬렉터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작가가 최근에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시리즈를 비롯하여 ‘모노크로매틱 컬러밴드 회화(Monochromatic Color Band Painting)’를 새롭게 선보인다. 신작의 ‘배틀’ 장면은 히어로물을 참조하여 도전적이며 신화적 상상력이 풍부하며, 모노크롬적 회화 시리즈 역시 빠른 선의 궤적으로 거친 표현의 생동감과 추상성이 짙고, 일부 스프레이페인트의 사용과 함께 그래피티(Graffiti)적인 자유분방함이 있다. 한국에서 처음 소개되는 이들 시리즈와 함께, 예전 작업에 비해 한결 풍부해진 질감으로 물성이 드러나는 ‘고스트’와 ‘소녀’, ‘납치’, ‘정원’ 시리즈까지 전시는 최근 변화와 함께 그가 모색하고 있는 작품세계를 새롭게 들여다보고자 한다. 즉흥적이고 때로 장난스럽기도 한 그의 이미지 속에는 철학적이자 재치 넘치는 표현이 가득하여, 결코 가볍지 않은 반전 매력이 있다. 동심 어린 시선으로 따뜻한 공감과 내면적 소통을 이어가는 핸들러의 작업으로부터 색다른 시각적, 예술적 경험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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