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성 개인전 <on the stage> 개최
신작 시리즈 선보여
본문
배준성, on the stage-in the violet museum 1, oil on canvas, 162.2x130.3, 2023 (이미지=갤러리그라프)
배준성,The Costume of Painter - Still life with poppy 3D, lenticular,180x120, 2022.(이미지=갤러리그라프)
갤러리 그라프에서는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19일까지 배준성 개인전을 개최한다.
배준성 작가는 실사와 그리기, 유동성과 정체됨 그리고 현실과 가상의 세계라는 이중성을 활용해 다중적 의미를 밝히는 작업을 렌티큘러(lenticular) 라는 필름의 활용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렌티큘러는 관람자의 시선에 따라서 여러 이미지를 교차로 볼 수 있는 특수한 재료로, 같은 화면에서 온전히 다른 이미지로의 변화를 목도할 수 있다.
시선에 따라 이미지는 변하지만, 사라진 이미지는 잠재적으로 레이어 속에 존재하며 다시 관점의 변화에 따라 튀어나오곤 한다. 이러한 현상을 통해 관람객은 변화의 과정을 실시간으로 목격을 하며 풍부한 감상과 경험을 하게 된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이미지는 결국 사물이 우리가 보는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현상 혹은 조건이 갖춰질 때, 현실화가 되는 것을 우리가 인지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배준성 작가의 신작 <on the stage> 시리즈를 볼 수 있으며, 그의 새로운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배준성은 1967년 출생으로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동시대 미술가이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2000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며, 세계 3대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 아트페어, 스위스 아트 바젤, 프랑스 피악 아트페어에서 주목 받으며 작품을 선보였다. 보는 각도에 따라 그림이 변하는 프린팅 기법인 렌티큘러 회화의 선구자라고 불리며, 현재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프랑스 퐁피두 센터 등 국내외 유수의 미술관과 갤러리 뿐만이 아니라 브래드 피트와 루이비통 아르노 회장 등 세계 미술 시장을 움직이는 슈퍼 컬렉터에게도 소장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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