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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김보경 개인전 《바다가 기억하는 방법》 개최

김희수아트센터, 2026. 10. 6.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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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개인전 《바다가 기억하는 방법》이 10월 6일(화)부터 10월 30일(금)까지 김희수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26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선정 프로젝트로,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수림문화재단이 전시 공간을 지원한다.
《바다가 기억하는 방법》은 사라진 장면이 시간이 흐른 뒤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를 바라보는 전시다. 기억은 하나의 순간을 그대로 보존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며 흐려지고 서로 다른 장면과 겹쳐지며, 때로는 처음과 다른 모습으로 되돌아온다. 김보경은 이러한 기억의 움직임을 바다의 변화와 연결해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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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전시전경_2025 김보경 개인전 《풍경설계》, 인천아트플랫폼 G1ⓒ 작가, 김희수아트센터


기억은 지나간 순간을 그대로 보존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면서 장면은 흐려지고 다른 기억과 뒤섞이며, 때로는 처음과 다른 모습으로 되돌아온다. 김보경은 이러한 기억의 특성에 주목해, 사라진 장면과 그 주변에 남은 감각을 회화로 바라본다.
이번 전시의 출발점에는 서로 다른 두 개의 바다가 있다. 하나는 떠나보낸 이를 기억하는 장소로서의 바다이며, 다른 하나는 어둠 속에서 밝은 빛을 품고 있던 바다이다. 서로 다른 시간에 마주했던 두 장면은 시간이 지나며 하나의 기억 안에서 만나고, 희미해졌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 바다는 단순한 풍경의 배경이 아니다. 흩어지고 멀어지는 것들을 품는 동시에, 사라진 것의 흔적을 남기는 하나의 공간으로 등장한다. 작가는 서로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경험한 장면을 하나의 화면 안에 불러오며, 기억이 변화하는 과정을 바다의 움직임과 연결한다.
특히 화면에 나타나는 어둠과 빛은 기억의 불완전한 상태를 보여준다. 어둠 속에 가라앉은 형상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채 흔적으로 남고, 그 사이로 드러나는 빛은 지나간 장면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수림문화재단은 시각예술 작가들이 창작의 결과를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김희수아트센터의 전시 공간을 기반으로 창작과 발표의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김보경 개인전 역시 이러한 지원의 일환으로 김희수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바다가 기억하는 방법》은 과거의 장면을 그대로 되돌려놓기보다 사라진 이후에도 남아 있는 이미지와 감각이 현재의 시점에서 어떻게 다시 모습을 갖추는지를 보여준다. 회화와 공간, 빛과 소리가 어우러진 전시장에서 관람객은 작가가 포착한 장면을 따라가며 저마다의 기억과 감각을 떠올려볼 수 있다.

김보경은 국민대학교 예술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쓰러질 듯 쓰러지지 않는 균형》(2023), 《우연적 질서》(2024), 《풍경설계》(2025) 등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일민미술관, 화이트스톤갤러리,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등에서 열린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2024년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2026),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The Crit(2025) 등에 선정되었으며, 인천미술은행, 서울시 노원구청, 서울시 문화본부 박물관과,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수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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