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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최하나 개인전 《More Real Than Reality》

갤러리위 청담, 2026. 9. 1. -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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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최하나의 개인전 《More Real Than Reality》가 9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이미지가 현실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감각과 인식을 어떻게 새롭게 구성하는지를 탐구한다.
오늘날 현실은 물리적 세계에만 머물지 않는다. 디지털 이미지와 영상, 가상적 시각 정보는 현실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현실을 인식하고 기억하는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최하나는 이러한 동시대적 이미지 환경에 주목해 디지털 프린트, 영상, 회화, 홀로그램 등 서로 다른 매체를 실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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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갤러리위 청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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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갤러리위 청담

특히 디지털 이미지 위에 유화를 덧입히거나 다양한 물질의 표면에 이미지를 구현하고, 영상과 홀로그램을 공간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통해 이미지와 물질의 경계를 해체한다. 디지털 이미지는 회화적 흔적을 만나 물질성을 획득하고, 반대로 회화는 디지털 이미지와 결합하며 전통적인 회화의 유일성과 물질성에 대한 개념을 흔든다.

작가가 다루는 이미지는 현실을 그대로 복제한 것이 아니다. 기억과 정보, 경험과 가상이 중첩된 결과이며, 우리가 바라보는 현실 역시 수많은 이미지에 의해 매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작품 속 이미지는 현실의 대체물이 아니라 또 하나의 현실을 만들어내는 장치에 가깝다.

전시 제목인 《More Real Than Reality》는 이러한 동시대 이미지 문화에 대한 질문을 함축한다. 실제보다 선명하고, 경험보다 오래 남으며, 기억보다 구체적인 이미지가 존재하는 시대에 ‘실재’의 의미는 더 이상 고정될 수 없다는 것이다.

최하나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이미지와 물질, 평면과 공간,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균열을 포착한다.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를 구분하기보다 우리가 무엇을 현실이라고 믿게 되는가를 묻는 그의 작업은 익숙한 현실을 낯설게 바라보게 한다.

결국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것은 이미지일 수 있다. 그리고 그 이미지는 우리의 기억과 감각을 통해 다시 하나의 현실이 된다. 이번 전시는 바로 그 순환 속에서 이미지의 새로운 존재 방식을 탐색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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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갤러리위 청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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