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연 개인전 《그런 채로 남은》 개최
아리아갤러리, 2025.09.26. -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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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 예술인 사업 선정 작가이자 신진 회화 작가 정다연이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대전 중구 중앙로 아리아갤러리에서 첫 개인전 《그런 채로 남은》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 미술계가 주목하는 신예 작가의 첫 단독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다연 개인전《그런 채로 남은》 © 작가, 아리아갤러리
정다연, 어떤 날, 판넬에 유화, 97.0x130.3cm,2025 © 작가, 아리아갤러리
정다연 작가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순간과 스쳐 지나가는 기억을 회화로 재구성하며, 그 안에서 교차하는 양가적 감정과 미묘한 정서를 탐구해왔다. 전시장에 선보이는 신작들은 불완전한 구조물, 선, 부서진 공간을 반복적으로 배치해 ‘짓는 중’과 ‘부서지는 중’이라는 상반된 흐름을 동시에 담아내며, 완성과 미완의 경계에 놓인 ‘중간 지점’을 드러낸다.
특히 이전 〈개 시리즈〉에서 개의 형상을 통해 경계와 긴장을 표현했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동물적 이미지뿐만 아니라 일상의 풍경, 도시적 오브제, 언어적 문구 등 다양한 기호를 차용했다. 이를 통해 감정의 결을 구체적 형상보다는 변화하는 이미지와 상황 속에 담아내고, 색채와 오브제가 상호작용하는 화면을 통해 관람자와 감각적 접점을 만든다.
정 작가는 “감정의 흔적이 아니라 그 내부의 결과 방향성을 탐구하고 싶었다”며 “불완전하고 열려 있는 감정의 순간을 관람자와 공유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다연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아시아프(ASYAAF)와 서울아트페어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신진 작가로서의 실험적 시도가 응집된 무대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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