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레이시 개인전 《This Moment 너와 내가 연결되는 순간》 개최
갤러리일호, 10월 30일부터 11월 11일까지
본문
김레이시 작가가 10월 30일부터 11월 11일까지 갤러리일호에서 개인전 《This Moment 너와 내가 연결되는 순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 온 '순간의 연결'이라는 주제를 캔버스 위에 선과 색으로 펼쳐 보이는 자리다.
작가는 한 손을 크게 휘저어 허공에 선을 그리는 행위를 통해 '나'라는 존재를 발견하고, 이를 캔버스 위에 투영한다. 반복적인 선 긋기는 단순한 행위를 넘어 존재의 증명이자, 내면의 직관을 드러내는 수단이다. 작가는 이러한 행위를 통해 "말하기 이전, 본래의 자리 그 순간 순간 속에서 구현되는 진심"을 표현하고자 한다.

김레이시, Submerged 1 oil on canvas 122x122cm 2024, © 작가, 갤러리일호

김레이시, Myriad 1 oil on canvas 65x71cm 2024, © 작가, 갤러리일호

김레이시, Submerged 3 oil on canvas 91x116.8cm 2024, © 작가, 갤러리일호

김레이시, Before any words 2-1, 2-2 oil on canvas 112x145.4cm 2024(each), © 작가, 갤러리일호
캔버스 위에 쌓여가는 선들은 단순한 형태를 넘어, 각 순간의 '나'를 담아낸다. 작가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 자신을 마주하는 경험은 결국 자연스레 나뿐 아닌 다른 이들의 순간들에도 마음을 둘 수밖에 없게 한다"고 말하며, 작품 속에 '공존'의 의미를 담아낸다.
특히 최근 작품에서는 캔버스 전체가 아닌 부분들을 덮고 새로운 선들을 올려 층을 만들어내는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각 순간의 존재가 순차적으로 쌓여 의미를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이미 의미를 지닌다는 작가의 생각을 반영한다. 캔버스 위에 드러나는 각각의 순간은 곧 나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존재를 떠올리고 연결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김레이시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단순한 회화 전시를 넘어, 존재와 연결, 그리고 순간의 의미를 깊이 있게 사유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가의 직관적인 선과 색채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세계 속에서 관람객들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예술과 삶의 경계를 넘나드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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