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의 아름다움, 일본에서 울려 퍼지다: 해금 연주자 조혜령
오사카에서 울려 퍼진 한국 전통음악의 선율… 15년의 노력으로 이룬 해금 교실과의 하모니
본문
2025년 1월 11일, 일본 오사카 히가시오사카시 문화창조관 극장에서 열린 제2회 해금연주회는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 공연의 2부를 장식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부수석 조혜령 연주자의 해금 독주회는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과 해금의 다채로운 매력을 일본 관객들에게 전하는 소중한 무대였다.
제2회 해금연주회 포스터
이번 연주회는 일본 오사카의 해금교실 회원들이 주최한 것으로, 이들은 10년 이상 해금을 배우고 연주해 온 아마추어 음악 애호가들이다. 교사, 제약회사 직원, 간호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은 해금의 매력에 매료되어 매년 정기 발표회를 열고 있다. 이들의 성과는 조혜령 연주자의 꾸준한 노력과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
조혜령 연주자는 2010년부터 일본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해금교실 회원들에게 특강과 지도를 제공해 왔다. 해금교실 대표 이미향 선생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조혜령 연주자에게 배운 내용을 회원들에게 전수하며, 해금의 전통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조혜령 연주자는 일본에서의 꾸준한 활동을 통해 해금을 중심으로 한 한일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녀의 열정과 헌신은 한국 전통음악의 매력을 일본 현지에 알리며, 새로운 관객들과 함께 그 가치를 공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조혜령 연주자는 "해금은 두 개의 줄로 무한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특별한 악기입니다. 일본에서 해금을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해금을 통한 문화 교류와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조혜령 연주자는 서울대학교 국악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음악대학원 박사과정을 마친 뛰어난 해금 연주자다.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부수석으로 활동하며, 국가무형유산 봉산탈춤 악사 이수자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가천대학교, 수원대학교, 서울대학교에서 강의를 역임했으며, 현재 경북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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