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설화 독주회, 음악으로 전하는 위로의 선율
금호아트홀 연세, 4월 1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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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3일, 피아니스트 김설화가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위로'를 주제로 삼아, 음악을 통해 슬픔을 치유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김설화 독주회 포스터(사진=아투즈컴퍼니)
김설화는 선화예중과 선화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대에서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최고점으로 졸업했다. 이후 프랑스 파리 에콜 노르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년 만에 조기 졸업하는 등 탄탄한 학력과 실력을 쌓아왔다. 2024년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이번 무대를 통해 음악이 가진 감정적 진정성을 관객들과 나누고자 한다.
그는 이번 연주에서 바로크, 낭만, 현대 음악을 아우르는 폭넓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바흐의 ‘프렐류드 BWV855a’는 우크라이나 출신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실로티가 편곡한 버전으로 연주되며, 깊은 저음과 점진적으로 고조되는 선율이 감정을 울린다. 이어지는 ‘샤콘느 BWV1004’는 바흐가 아내의 사망 후 작곡한 작품으로, 브람스가 클라라 슈만을 위해 왼손 연주용으로 편곡한 버전을 선택해 고독과 슬픔을 극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1부의 마지막 곡은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2번’으로, 1917년 러시아 혁명 시기의 불안정한 감정을 담고 있다. 전통과 현대적 요소가 결합된 이 작품은 불안과 희망, 고뇌와 유머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감정을 선사할 것이다.
2부에서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20번 D.959’를 연주한다. 이 곡은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두 달 전 작곡한 유작 중 하나로, 특히 2악장은 쓸쓸한 거리 위를 걷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피아니스트 김설화 (사진=아투즈컴퍼니)
김설화는 이번 공연을 통해 음악이 지닌 위로의 힘을 강조하며, “각 작곡가들이 느꼈던 마지막 순간과 슬픔을 통해, 감정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슬픔을 온전히 받아들일 때 느낄 수 있는 평온함을 관객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다채로운 감정 표현과 시대를 아우르는 음악적 해석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아투즈컴퍼니(070-7757-03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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