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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도잉아트, 《우리로부터 멀어지는 것들 All that Escapes from Us》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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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잉아트가 오는 8월 20일부터 9월 21일까지 ‘우리로부터 멀어지는 것들 All that Escapes from Us’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31일부터 열리는 ‘더프리뷰 성수’ 아트페어에도 참여하는 김연홍, 문은채, 배윤재, 이도경, 이준희, 조윤중 작가 6명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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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채 <빛이 드는 숲> 227.3×145.5cm, 캔버스에 유채, 2023. © 작가, 도잉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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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재 <동그란 기억> 140x140cm, 장지에 채색, 2024. © 작가, 도잉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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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움직이며 거주하는 별들>130.3x193.9 cm, 캔버스에 유채, 2024. © 작가, 도잉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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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홍 <물결위로 흐르는 바람> 65.1x45.5cm, Acrylic on cavas, 2024. © 작가, 도잉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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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중 <The lady in dress> 122cmx91.5cm, Oil on canvas, 2024. © 작가, 도잉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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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경 <브레멘 음악대 ; 가시대신 발이달린 선인장> (still cut), video installation, dimension variable, 48sec, 2018. © 작가, 도잉아트


 

‘더프리뷰 성수’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가장 먼저 소개하는 아트페어로, 도잉아트는 이번 전시를 통해 ‘더프리뷰 성수’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더욱 심도 있게 선보이고자 한다. 


김연홍 작가의 유동적인 색면과 물감 덩어리, 문은채 작가의 푸른색으로 빨려 들어갈 듯한 평면적인 구도, 배윤재 작가의 겹겹이 쌓인 굴곡의 형상, 이도경 작가의 살아 숨 쉬는 동물들의 연주, 이준희 작가의 격정적인 별과 달의 움직임, 조윤중 작가의 빛의 태동과 자연의 생명력 등 각 작가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시각으로 꿈과 동화, 순수와 열정을 표현한다.


전시 제목 ‘우리로부터 멀어지는 것들’은 어린 시절의 기억, 풋풋한 감정, 잃어버린 순수 등 우리 곁을 떠나가는 것들을 의미한다.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잊혀져 가는 순간들을 작품에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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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문은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과 학사와 석사를 전공했고,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진행해왔다. 작품은 주로 선명하고 밝은 화면을 특징으로 하며, 맑은 날의 청량한 공기를 떠올리게 한다. 창문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듯한 구도로 작품을 표현하는데, 관람자는 새롭게 발 디디는 풍경을 바로 앞에 두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정갈한 구도와 강렬한 색감의 조화는 낯선 것을 마주하기 직전에 느껴지는 긴장감과 설렘의 감정을 경험하게 한다. 


배윤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동양화과 및 미술사학 학사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 동양학과 석사를 전공하였다. 여러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해왔으며, 수상 이력과 문화 재단 선정 이력을 지니고 있다. 작품은 단색의 화면 위에 오묘한 색과 형상의 물체가 그려진 모습이다. 작가는 기억, 감정, 생각과 같은 추상적인 대상을 어떠한 형태로 표현하고자 하였고, 눈을 감고 사색한 결과 찾아온 형상을 화면에 담았다. 지층처럼 쌓인 채로 드러난 색들은 한 가지로 정의할 수 없는 복잡한 인간의 감정을 보여준다. 


이도경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과 학사와 석사를 전공했고, 여러 전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작가의 작품세계는 주로 비인간적 요소들, 특히 밤하늘의 풍경을 주제로 한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어두운 밤하늘 모습은 우리 눈앞에 무수히 펼쳐진다. 영원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휩싸여 밤하늘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우리들에게 작가는 어두움 속에서도 빛나는 별과 달의 아름다움을 강조해 보여준다. 결국 밝은 희망이 찾아올 것이고, 그 실마리를 어둠 속에서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준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과 학사와 석사를 전공했고, 아트페어 및 전시를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작가의 작품 안에서는 인간과 비인간이 서로 소용돌이 치면서 겹쳐진다. 화면을 채우는 해, 별과 행성은 우리와 멀리 떨어진 존재들이다. 허나 시야를 넓혀 보면 그들은 어느 시간대, 어느 도시에 있는지 상관 없이 이 세계에 항상 우리와 공존하는 존재들이기도 하다. 작가는 색감을 활용해 우주적 존재들의 신비로움을 유지하면서도 그 위에 얼굴 표정을 그려 넣어 친숙한 모습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환상적이면서도 친숙한 작가의 언어는 보는 이로 하여금 다채로운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김연홍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전공하였으며, 선정 및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시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는 자신이 수집한 이미지와 현실 속 감각을 혼합하여 화면으로 드러낸다. 그의 작품의 완성된 모습은 상상된 자연이다. 가시적인 요소들 뿐만 아니라 향기, 기온, 바람과 같은 비가시적인 것들도 회화 안에서 나타난다. 향기나 기온은 색을 통해, 바람의 세기는 윤곽을 통해 드러난다. 상상된 자연은 현실과 비현실의 관계를 뒤섞으며 새로운 시선을 제공한다.


조윤중

한성대학교에서 동양화 학사를 졸업 후 동대학원 동양화 및 진채화를 전공하였다. 그 후 영국 왕립 예술 대학 회화과를 졸업하였다.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여러 전시 및 아트페어에 참여하였으며, 수상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작가는 도시 환경 속 소외된 자연적 존재들에게 손을 내민다. 사람의 흔적에 따라 제 몸을 맞춰야 하는 식물들은 꿋꿋하고 강인하게 삶을 살아낸다. 그들 또한 살아 숨쉬는 생명체라는 사실을 재고하며 작가는 그들의 생명력을 회화를 통해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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