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터치 콘서트 시즌 2' 기부자를 위한 감동적 무대 선사
공연계 스타들의 재능기부로 빛난 특별한 무대… 약 1억 5천만 원 기부금 모금
신은향 기자
2025-01-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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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하 ‘재단’, 이사장 길해연)은 지난 1월 20일(월) 오후 6시,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씨어터치 콘서트 시즌 2’(씨어터치: 연극인들에게 보내는 손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씨어터치 콘서트 시즌 2' 포스터
본 행사는 재단 후원회 ‘복 짓는 사람들’(이하 ‘복덕방’, 후원회장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과 연극인을 위해 기부한 후원자들을 초청해, ‘오늘의 주인공은 당신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되었다. 1,000석 규모의 공연장은 출연진들의 열정적인 무대에 감동 받은 관객들로 가득 찼으며, 뜨거운 환호가 이어졌다. 이날 많은 공연예술계 인사들도 참석하여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씨어터치 콘서트 시즌2 공연사진. ©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좀처럼 한 무대에서 보기 힘든 스타 배우들이 총출동한 이번 공연에는 원기준, 배해선 배우가 사회를 맡았고, 강필석, 김경선, 김소현, 루나, 마이클리, 박건형, 배두훈, 배해선, 손준호, 아이비, 정선아, 최정원, 홍지민 배우를 비롯해 메조 소프라노 김순희, 가수 미스김이 출연했다. 이들은 기부와 나눔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 유명 뮤지컬 히트 넘버와 각자의 대표곡을 열창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투병 중인 재단의 2대 이사장 윤석화 배우를 위한 특별 무대가 마련되어 공연의 감동을 더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의 출연진 전원이 재능기부로 참여했으며, ㈜인터파크씨어터와 ㈜신시컴퍼니가 후원하여 행사의 취지와 의미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또한, 강주리, 김무호, 김선두, 김영삼, 김일해, 박인호, 신동권, 신흥우, 임남훈, 오명자, 한홍수 화백이 작품을 후원하여 기부금 조성에 기여했다.
무대에 오른 길해연 이사장은 “재단에 기부해주신 관객 여러분과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기부가 연극인들에게 무대에 대한 꿈을 이어갈 용기를 준다”며 큰절을 올려 감동을 주었다. 이어, 행사를 기획한 박명성 후원회장은 “금전적 기부만큼이나 재능과 시간을 나누는 것 또한 귀한 일이다. 기꺼이 동참해준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감동적인 작품을 만들어가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재단 초대 이사장인 박정자 배우는 “연극 무대는 무대 예술의 기초”라며 연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년 동안 이렇게 성장한 재단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후원회 ‘복덕방’으로부터 약 1억 5천만 원의 기부금이 모금되었으며, 복덕방 외 일반 기부자 60여 명도 신규 후원자가 되어주셨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 이 기부금은 연극인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예정이다.
재단은 앞으로도 연극인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기부자들과 함께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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