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피아니스트 배성연, 정규 앨범 이어 ‘방랑자 환상곡’ 음원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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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배성연
순수함을 담아내는 연주로 사랑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배성연이 2021년 첫 정규 앨범에 이어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 음원으로 돌아왔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2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배성연 고유의 음악성을 담아내 청중에 감동을 선사하고, 피아니스트 배성연이 지속 가능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실어 주었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누구보다 강한 배성연은 발달장애 2급이라는 힘든 여건을 이겨내고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당당히 졸업한 장래가 촉망되는 피아니스트다. 여섯 살 무렵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인 그는 일찍이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전체대상 △전국학생음악경진대회 피아노부문 대상 △학생음악실기평가대회 대상 △툴뮤직 장애인음악콩쿠르 대학부 1위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고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등과 협연 △두바이 국제평화뮤직페스티벌 초청 연주 △롯데콘서트홀 뮤직킵스고잉 독주회 △뷰티플마인드 콘서트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첫 정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등 전문 피아니스트로서 다양한 연주를 펼치며 현재 사회적 기업 툴뮤직 소속 아티스트로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2회). 보건복지부 장관상, 서울시교육감상(2회)을 받으며 음악 외 요소에서 영향력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음원에서 그가 선보인 곡은 슈베르트(F. Schubert)의 원대한 꿈이 담긴 ‘방랑자 환상곡(Wanderer Fantasy in C Major D. 760)’이다. 슈베르트 피아노 작품 가운데 기교적으로 가장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 표현의 낙차에서도 엄청난 힘과 지구력을 요구한다. 배성연은 녹음을 진행하는 내내 높은 수준의 연주를 선보이며 주변의 찬사와 박수를 샀다. 음악으로 소통하는 그는 청중에 감동을 전하며 장애가 있지만, 편견을 딛고 선 훌륭한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툴뮤직 장애인 음악콩쿠르를 통해 인연을 맺어 소속 아티스트로 배성연을 서포트하고 있는 정은현 툴뮤직 대표는 “배성연은 이번 음원으로 더 다양해진 레퍼토리와 음악적 깊이를 통해 그만의 커리어를 쌓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었다”며 “배성연이 선사하는 진정성 가득한 음악이 듣는 이에게 감동과 위로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란다”는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배성연의 방랑자 환상곡은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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