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숙영 개인전 《Rhapsody in Summer: 그해 여름은 뜨겁다》 개최
갤러리밈, 2025.7.9(수)~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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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밈이 오는 2025년 7월 9일(수)부터 7월 27일(일)까지 윤숙영 작가의 개인전 《Rhapsody in Summer, 그 해 여름은 뜨겁다》를 개최한다.
휴가-마르세유1, 162x260cm, Oil on Canvas, 2023 © 작가, 갤러리밈
쉼-마르세유, 162x130cm, Oil on Canvas, 2023 © 작가, 갤러리밈
휴가-마르세이유3,91x73cm, Oil on Canvas, 2023 © 작가, 갤러리밈
윤숙영 작가는 과거 액션 페인팅 스타일의 강렬한 작업으로 주목을 받았던 화가다. 그런 그가 오랜만에 ‘인물’을 주요 모티프로 삼아 새로운 화풍을 선보이며, 인간의 내면과 존재성에 대한 진지한 탐색을 이어간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어려워지는 자아 실현과 인간적 고독, 일상의 소외 등을 주제로,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불어넣은 회화를 선보인다. 특히 파란빛으로 그려진 인물 실루엣들이 주는 상징성은 전시의 중심 서사로 관객을 깊이 이끈다.
박춘호 문학박사는 전시 서문에서 “윤숙영의 인물들은 실재를 모호하게 비껴가지만, 오히려 현실의 감정을 더 또렷이 전한다. 작품 〈쉼/마르세유〉에서 벤치에 앉은 아랍계 여인과 등진 두 남성 실루엣은 이방인의 고독을 상징하며, 〈취중 남녀/윤중로〉에서는 벚꽃 아래 비틀거리며 걷는 남녀의 뒷모습이 찰나의 환락 속에 숨어 있는 슬픔을 드러낸다.” 라고 평한다.
또한 작가는 주변의 평범한 인물들, 가족, 경비원, 동네 사람들의 모습을 포착하며 그들의 하루하루가 지닌 내면의 감정을 섬세하게 화폭에 담아냈다. 이처럼 윤숙영의 작품은 구체적이기보다 상징적이며, 단순히 인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정서와 시간을 응시하는 태도 그 자체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잊혀진 감각과 묵직한 감정을 일깨우는 자리로, 인간에 대한 윤숙영 작가의 깊은 애정과 사유를 마주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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