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호, 이영욱, 정영호 3인전 《호모 나랜스: Homo Narrans》 개최
라흰갤러리, 2024 년 12 월 19 일 - 2025 년 01 월 1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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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흰갤러리는 노상호, 이영욱, 정영호 3인전 《호모 나랜스: Homo Narrans》를 2024년 12월 19일(목) ~ 2025년 1월 18일(토) 까지 개최한다.
정보 홍수 시대, 이야기의 가치는 점점 퇴색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을 정의해왔다. 라흰갤러리에서 열리는 '호모 나랜스' 전시는 이러한 시대적 고민을 예술로 풀어낸다. 노상호, 이영욱, 정영호 세 작가는 각자의 방식으로 '이야기의 위기'라는 주제를 탐구하며, 현대인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해낸다.
노상호, 이영욱, 정영호 3인전 《호모 나랜스 Homo Narrans》전시전경, © 작가, 라흰갤러리
노상호, 이영욱, 정영호 3인전 《호모 나랜스 Homo Narrans》전시전경, © 작가, 라흰갤러리
노상호, 이영욱, 정영호 3인전 《호모 나랜스 Homo Narrans》전시전경, © 작가, 라흰갤러리
노상호 작가는 'The Great Chapbook'과 'Holy' 시리즈를 통해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경계를 넘나드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끊임없이 생성되는 이미지 속에서 우리는 자신을 잃어버리고, 동시에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나간다. 노 작가의 작품은 이러한 과정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며, 관객들에게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영욱 작가는 주변 환경의 자극적인 모습을 반복적인 형상으로 재구성하여, 현대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마치 몽환적인 도시 풍경처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허상을 드러내며,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정영호 작가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탐구한다. 그는 다양한 이미지를 조합하고 변형하여, 사진이 단순히 현실을 기록하는 도구가 아니라 새로운 의미를 생성하는 창조적인 도구임을 보여준다.
'호모 나랜스' 전시는 단순히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우리 자신과 세상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보 홍수 시대에 잃어버린 이야기의 가치를 되찾고, 진정한 자아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전시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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