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정 개인전 '김치' 연작으로 서울아트쇼에서 개최
갤러리 뤼테스 (코엑스 A홀: 부스 136), 2024.12.2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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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후쿠오카 아트 어워드 수상
서울아트쇼 2024 갤러리 뤼테스 특별전 개최
프랑스 갤러리 뤼테스의 후원으로 이현정 작가가 2024 서울아트쇼 기간 코엑스 A홀 에서 개인전 '김치(Kimchi)'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 연작인 '김치' 시리즈를 중심으로,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깊이 있는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는 작가의 예술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이현정, Kimchi 2022-1, Oil on canvas, 130.3 x 162.2 cm, 2022. © 후쿠오카미술관 소장
이현정, Kimchi 2024-1, Oil on canvas, 130.3 x 162.2 cm, 2024. © 작가, 갤러리 뤼테스
이현정, Kimchi 2024-4, Oil on canvas, 65.1 x 53.0cm, 2024, . © 작가, 갤러리 뤼테스
이현정 작가는 지난해 제2회 후쿠오카 아트 어워드를 수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후쿠오카미술관에 소장된 대표작 <김치 2022-1>은 작가의 강렬한 붉은색과 생생한 질감을 통해 김치를 자화상으로 묘사하며, 삶의 여정과 성장, 변화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작가가 '김치'라는 일상적 소재를 통해 개인의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탐구하는 방식에 주목하며, 발효 과정을 통한 시간성의 표현과 한국 여성의 삶에 대한 성찰이 현대미술의 맥락에서 새로운 의미를 창출한다고 평가했다.
이현정 작가는 "김치 시리즈는 제게 자화상과 같습니다. 배추가 숙성되어 김치로 변하는 과정에서 제가 걸어온 삶의 여정과 성장, 변화가 너무나 닮았다고 느꼈습니다."라며, 김치의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삶의 형상과 융합과 생명의 환원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후쿠오카미술관 소장 작품을 비롯해 작가의 최근 신작까지 다채롭게 선보인다. 특히 작가는 김치를 통해 개인의 서사를 출발점으로 하여 문화적, 지리적 경계를 넘어서는 보편적 예술 언어를 창출하며, 지역성과 보편성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파리 갤러리 뤼테스는 "이현정 작가의 작품은 현대미술의 지평을 확장해가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예술 세계를 널리 알리고,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정 작가는 2019년 김치 시리즈를 시작으로 꾸준히 여성의 자아와 정체성을 탐구해왔다. 2023년 정문규미술관 개인전 《이씨! 표류기》를 통해 가족사와 국가의 역사를 작품으로 승화시키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또한 독일 포츠담미술관에서의 전시와 퍼포먼스를 통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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