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한 개인전 《Lucid Dreams》 개최
갤러리현대, 12월 2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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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현대는 이진한 작가의 개인전 《Lucid Dreams》를 지난 11월 6일부터12월 22일까지 개최 중이다. 이번 전시는 2007년부터 15년간 이어온 작가의 예술 세계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자리로, 타국에서의 경험, 사랑, 소통 등 작가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다양한 주제를 회화로 풀어낸다.
이진한, Judge and Cellist 2024, oil on linen, 180 x 200 cm. ⓒ 작가, 갤러리현대
이진한, Four Feet, Two People 2024, oil on linen, 200 x 180 cm. ⓒ 작가, 갤러리현대
이진한 작가는 특유의 추상과 구상을 넘나드는 생동감 넘치는 화풍으로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다. ‘발’, ‘해와 달’, ‘사랑’ 등 작품 곳곳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모티프는 밀고 당기는 붓질과 함께 유기적으로 변화하며, 작가의 내면 세계를 흥미롭게 드러낸다.
전시 제목 《Lucid Dreams》는 작가가 회화를 통해 개인적인 이야기를 보편적인 울림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꿈처럼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의 회화는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어 관객과 소통하며, 회화만이 전달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영국 생활 동안 경험한 소통의 어려움에서 시작하여, 점차 보편적인 삶의 감정으로 확장되는 작가의 작품 세계 변화를 보여준다. 특히 2021년 가상현실(VR) 실험을 통해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개발한 새로운 회화 기법은 작품에 더욱 깊이를 더한다.
이진한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회화라는 매체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인간 내면의 보편적인 감정과 사회적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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