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박소희 2인전 《모든 조건이 조화로울 때》 개최…'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 개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 11월 12일부터 - 2025년 2월 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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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문화재단이 지난 11월 12일, 강남구 삼성동에 새롭게 문을 연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개관전 ‘모든 조건이 조화로울 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시각예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활동과 창작자들의 예술 실험을 포용하며, 동시대 사회·문화적 이슈를 반영한 현대미술 전시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기원, 중정, 2024, LED 평판 조명, 컬러 비닐, 가변크기. ⓒ 작가, 라인문화재단
박소희, COMPLEX_root, 2024, 식물 혼합 재료, 가변크기. ⓒ 작가, 라인문화재단
‘모든 조건이 조화로울 때’는 새롭게 조성된 전시 공간의 의미를 탐구하며 시작되었다. 거대 도심의 획일화된 공간 속에서 개인의 고유한 경험을 찾고자 하는 시도로, 설치미술가 박기원과 보태니컬 아티스트 박소희의 작품이 전시 공간에 새로운 상상력과 장소성을 부여한다. 특히 박기원 작가의 빛으로 구성된 작품 ‘중정’과 건축적 요소 사이의 빈 공간을 감각하게 하는 신작 ‘허공 속으로’는 관람객에게 비일상적인 경험과 사유를 제공한다.
박소희 작가는 식물 뿌리의 형태를 재해석한 설치작품을 통해 공간에 대한 초월적인 시선을 제시한다. 1층의 ‘COMPLEX_root’와 2층의 ‘Le sol_soil’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작품과 공간 전체에 대한 진정성 있는 장소감을 체험하게 한다.
라인문화재단은 2008년 설립 이후 예술인 지원과 문화활동 후원을 통해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 개관을 통해 한국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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