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그림손 기획전시: 초월시공 超越时空
본문
고은당 약장(藥欌) 74 x 80 x 25 cm(사진=갤러리그림손)
김재관 Myth of Cube 2017-5, 250.0×150.0cm, Acrylic on canvas, 2017(사진=갤러리그림손)
이태량 명제형식 命題形式 Propositional Form97×162.2cmoil on linen2023(사진=갤러리그림손)
갤러리그림손에서는 기획전시로 7 월 20 일 (목) – 8 월 14 일 (월)간 초월시공 超越时空전을 개최한다.
초월시공’ 전시는 매년 인사동 고미술화랑과 갤러리그림손이 협업하여 전통가구와 현대미술의 조화를 통해 과거와 현대를 잇는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 하고자 하는 전시이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기획전으로 매년 전통가구(반닫이, 사방탁자, 관복장, 약장, 자개장, 이층농, 지장 등) 와 현대미술의 만남으로 옛 것에 대한 가치부여와 현대미술의 우수성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전통과 현재가 여전히 조화를 이루고 사랑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전시이다.
임창민 Into a Time Frame_Dodong Shuwon LED Monitor 2021(사진=갤러리그림손)
채성필 Portrait d'eau(230311). 116x89cm. pigments naturels sur toile. 2023(사진=갤러리그림손)
투각관복장 (官服欌) 78(w) x 40(d) x 125(h)cm(사진=갤러리그림손)
경상도 반닫이 慶尙道櫃 101x41x72cm괴목, 조선(사진=갤러리그림손)
전통가구는 그 시대의 생활양식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으며 사회적 구조, 자연환경, 관습에 따른 실용주의적 조형미를 가지고 소박하거나 때론 화려하게 자연미를 표현하고 있다. 전통가구는 현대미술과 함께 있어도 그 시대의 풍미를 그대로 간직한 채 그 예술성을 충족시키며, 현대미술과의 미적 경험을 극대화 하는 역할도 한다.
현대미술 작품은 동시대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5명의 작가로 기하학적 추상회화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을 이끈 김재관, 자연 풍경 속에 사유하는 인간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담아낸 이만수, 명제형식의 주제로 기호, 텍스트, 숫자로 추상적 액션페인팅을 하는 이태량, 사진과 미디어의 결합으로 서정적 표현을 보여주는 임창민, 흙으로 예술의 근원과 본질을 알려주는 채성필, 이렇게 다양한 조형성을 가지고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한 작가로 구성되었다.
이번 전시는 전통적 예술이 현대미술을 만났을 때, 그 가치는 더욱 돋보일 수 있으며 서로 상호작용을 하여, 그 가치의 영원함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인사동이라는 지역적 특성과 어울리는 협업전시 ‘초월시공’은 전통예술의 명맥을 잇는 것과 동시에 현대미술과의 심미안을 이야기 하고 있다.
아티스트로는 김재관, 이만수, 이태량, 임창민, 채성필 작가와 고미술 화랑인 갤러리천, 고려방, 고은당, 모임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