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구 개인전 《일링크스(ILINX)》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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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갤러리에서는 9월 4일(월)부터 9월 25일(월)까지 판타지로의 몰입을 통해 새롭게 자아의 치유를 얘기하고자 하는 한승구 작가의 개인전 〈일링크스(ILINX)〉 展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승구 작가는 그동안 사회적 가면을 직접적으로 다루어 제시해온 자아, 개인의 문제적 담론을 판타지로의 몰입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차용하여 기존의 담론에서 더 나아가 자아, 개인의 치유까지 이끌어내려는 극적인 시도를 보여준다.
한승구, Untitled, 2023, _영상_C4D,
디빅플레이어, 모니터, 1920×1080 pixels(사진=금산갤러리)
한승구, Untitled, 2023, 영상_언리얼 엔진, C4D, 디빅플레이어, 모니터, 1920×1080 pixels
한승구 개인전 <일링크스(ILINX)>는 이번 9월 서울아트위크를 맞이하여 새로운 미술 세계를 수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고자 금산갤러리와 한승구 작가가 함께 기획하게 된 개인전이다.
문화·예술계에는 아직까지 웹기반의 메타버스 스타일이 반복적으로 재창조 되고 있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한승구 작가가 실현시키는 XR글라스로 입체와 메타버스를 연결하는 방식의 작품이 예술 작품 관람에 있어서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가령 기존 회화·입체 작가들도 본인이 기획하여 XR글라스를 활용하게 된다면 작품 제작 방식이 크게 변화될 것이며 동시에 관람자도 기존의 평면적 작품과 전혀 다른 감각을 느끼게 되어 확장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본 프로젝트는 한승구 작가와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협업하여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기술은 총 4가지 이며 XR글라스 개발, 실감형 그래픽 기술, 메타버스, 키네틱 조각 구현이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인 XR글라스와 관련한 기술을 개발 및 제어, 융합하는 역할을 맡았다. 한승구 작가는 프로젝트의 기획 및 키네틱 아트의 설계 및 제어 등 전시의 총괄적인 부분을 비롯, 실감형 그래픽 기술을 위해서 디지털트윈의 3D그래픽 기술을 연구하고 게임엔진으로 3D그래픽을 메타버스로 만드는 작업까지 직접 진행한다.
<일링크스(ILINX)> 展은 가상 현실과 실재의 작품이 하나로 보이는 ‘뉴 판타지’에 관람자가 강하게 몰입하게 되는 경험이 개인의 내면적 치유까지 기능할 수 있음을 XR글라스 활용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작가는 과거 인간은 제의 혹은 종교를 통해 현실을 망각하고 가상의 판타지를 통해 카타르시스로 몰입된 경험하고, 그로 인해 현실의 고뇌와 상흔을 치유하여 일상을 다시 정상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주목한다. 다만 과거에 종교, 신화, 고전 등이 판타지를 평면적으로 전달했다면 뉴미디어 시대에는 영상을 통해 그 가상을 시각화하여 인간의 감각을 더욱 활용하게 만드는 입체적 판타지를 만들 수 있다는 차이점에 집중한다. 따라서 과거 보다 판타지에 대한 몰입도가 강해진 만큼 이에 따른 일상 회복의 힘도 더욱 강하게 작용하게 될 것이다.
‘뉴 판타지’에 대한 강한 몰입을 통해 일링크스(ILINX)를 경험해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인 한승구 작가의 개인전 <일링크스(ILINX)>展은 명동역 인근에 위치한 금산갤러리에서 진행되며, 9월 4일(월) 부터 9월 25일(월)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