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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신영진 & Khugiilbayar Sodnom 2人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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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에 재직 중인 서양화가 신영진 교수가 그의 몽골 제자 흑질 서드넘(Khugjildayar Sodnom) 과의 2인전을 서울 종로구 갤러리자인제노에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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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진, 내부수리중-선상학교-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 하교 길-캄보디아에서의 소소한 만남-

60.6cm x 72.7cm, oil on canvas, 2022(사진=갤러리자인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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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진, 가내부수리중-소소한 만남- 집시 아기,46cm x 46cm,oil on canvas,2022 (사진=갤러리자인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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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진,내부수리중-소소한 만남(태국무희),40.5cm x 40.5cm,oil on canvas,2022(사진=갤러리자인제노)



최근 'IxploreArt'라는 미술 용어를 제안하며 그 대표적인 작품 시리즈 '내부 수리 중을 선보인다. 누구나 자기만의 발견과 관찰, 이미지 수집과 짜깁기 등을 통해서 가상의 현실, 'The Real'의 세계를 만들어 내는 독창적인 작품을 제작하자고 하는 그의 제안은 동시대 미술로서의 많은 실험과 담론 형성을 유도한다 .


2013년 연구 년을 맞아 1년간 뉴욕의 미술을 접하면서 현대미술, 동시대 미술 작품에 대한 사색의 결과물이 '내부수리증-000'시리즈 이다. '내부 수리 중-000' 시리즈는 최근 '변형된 내부 수리 중-000 시리즈'로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조금 더 단순해진 상가의 창틀과 문과 창의 유리에 붙어있는 가리막 종이와 테이프는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문이 되고 있는 한편, 게쉬탈트 이론을 적용하여 동일 색의 테이핑으로 가상의 막을 만들고 이 가상의 막 뒤로 기억, 환영, 과거현재미래가 그려지고 새로운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제작하고 있는 내부 수리 중-000‘ 시리즈와 최근 시작된 변형된 내부 수리 중-000시리즈가 이번 전시에 소개된다.


현대미술 즉, 포스트모더니즘과 동시대 미술에서 새로운 창작 발상을 제안하는 신 작가에게 있어 이번 전시는 새로운 이미지의 결합, 추상과 구상의 조화, 시공을 초월하는 서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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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춤.97x97cm acrylic on canvas 2020 (사진=갤러리자인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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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여자 .40x40cm acrylic on canvas 2019 (사진=갤러리자인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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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97x97cm acrylic on canvas 2020(사진=갤러리자인제노) 



한편 신영진 작가의 제자 흑질 서드넘은 몽골 전통회화의 장인으로 기계만큼 정교하면서도 독특한 아우라를 지닌 섬세한 스킬의 작가이다. 몽골 전통회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변화를 추구하는 그의 작품세계는 현대 회화의 낯설음과 몽골 전통회화의 장점을 조화시키는 노력을 동반하고 있다.


흑질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몽골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의 전통적 이미지들은 한국에서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전통에 대한 의지와 그리움에 이국땅 한국에서의 체험을 녹여내는 점이 신선하다. 전통 속에 시대정신을 담아 화폭에서 재구성하는 그는 자신만의 미의식과 주관이 뚜렷한 작가로 많은 성장 잠재력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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