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규 개인전 《X.》 개최 > 이주의 전시

본문 바로가기

이주의 전시

이종규 개인전 《X.》 개최

갤러리내일, 2025. 5. 2. (금) - 5. 14.(수)

본문

무수한 붓질을 통해 형상이 생성되고 소멸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물질 이전의 순수한 운동성과 생명의 진동을 포착하며 작업하는 이종규 작가의 개인전 ‘X.’이 오는 2025년 5월 2일부터 5월 14일까지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박수현 대표) 에서 열린다.


a57d0e5bde4b01bb01985a76f9a4b393_1745933261_1491.jpg
이종규, 뒷산2, Oil on canvas,  91 x 60, 2025 © 작가, 갤러리내일


a57d0e5bde4b01bb01985a76f9a4b393_1745933261_2174.jpg
이종규, 산8, oil on canvas, 113x63, 2025 © 작가, 갤러리내일


a57d0e5bde4b01bb01985a76f9a4b393_1745933261_2492.jpg
이종규, 새 떼 IV, Oil on canvas, 113 x 63, 2024 © 작가, 갤러리내일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천착해 온 ‘시지프스의 얼굴’, ‘가이아’, ‘새’ 시리즈에 이어, 일상 가까이에 있는 ‘뒷산’을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상징적 기법인 ‘X선의 무한 반복’을 더욱 심화하여, 뒷산이라는 일상적이고 익숙한 존재를 통해 존재와 무(無), 생(生)과 소멸의 경계를 탐구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미령(예술학) 평론가는 이종규의 작업에 대해 “붓 끝은 자신의 존재를 알지 못하고, 색채는 스스로 이름을 가지지 않는다. 그것들은 그저 스치고, 흩어지며, 스며들다 사라질 뿐이다.”라고 표현했다. 이처럼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숨결과 소멸해가는 흔적 속에서 삶과 죽음, 존재와 부재의 본질을 탐구하고자 하였다.

《X.》는 이종규가 끊임없이 되묻는 “보이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이자, 비어 있으면서도 가득 차 있는 세계를 감각하는 자리다. 수많은 선과 색이 모이고 흩어지며, 의미를 품지 않는 무심한 형상 속에서 관람객들은 스스로 숨 쉬는 것들’의 흔적을 마주하게 될 것 이다.

a57d0e5bde4b01bb01985a76f9a4b393_1745933261_1065.jpg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126 건 - 1 페이지
게시판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