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표 피아니스트 안나 페도로바, ‘2022 렛츠 DMZ’ 초청 독주회 진행
안나 페도로바, 2022 렛츠 DMZ 개막 공연 앞두고 라디오 방송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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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렛츠 DMZ(Let’s DMZ)’에서 우크라이나 대표 피아니스트 안나 페도로바가 ‘찾아가는 DMZ’ 독주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 렛츠 DMZ-DMZ 평화 예술제다. 안나 페도로바는 이번 행사에 초청돼 24일 파주 평화누리에서 ‘DMZ 콘서트’ 개막 공연에 참여했고, 25일에는 경기 상상 캠퍼스에서 ‘찾아가는 DMZ’ 독주회를 열었다.
올해로 4년 차를 맞는 2022 렛츠 DMZ의 대주제는 ‘더 큰 평화를 위한 시작’이다. 여기서 ‘더 큰 평화’란 전쟁 위협 해소를 넘어 남·북한의 활발한 교류, 우리의 일상과 미래 세대의 기회를 위협하는 세대 갈등, 기후 위기, 감염병, 인구 절벽 등 다양한 문제에서의 안전과 평화를 의미한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연주 동상이 유튜브 조회수 36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안나 페도로바는 음악을 통한 인류에의 기여 활동에 관심이 많다. 조국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맞았을 때 바로 자선 콘서트를 통해 기부금을 모아 전달했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청소년의 음악 교육과 숙식, 악기, 연주 기회를 제공하는 뮤직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우크라이나 피란민과 음악가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자유 오케스트라’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도 벌이고 있다.
안나 페도로바는 23일 국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라흐마니노프가 러시아 작곡가이지만, 혁명 때 조국에서 추방당해 다시는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예술가다. 이런 예술가들이 조국이 러시아라는 이유로 보이콧 당해서는 안 된다”며 “그의 음악은 깊은 좌절에서부터 삶에 다시 생기를 주고 자유와 평화, 희망과 행복을 고양하며, 영혼을 되살리는 놀라운 힘을 갖고 있기에 자신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시간상 라흐마니노프 곡 대신 25일 독주회에서 선보인 스페인 작곡가 마누엘 데 파야의 불의 춤을 연주했다.
유튜브로 참여한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가 대단히 놀랍다”, “피아노 여러 대로 연주하니 색다른 느낌이다”, “유튜브에서만 봤던 안나 페도로바의 매체 출연이 믿겨 지지 않는다”, “안나 페도로바 피아니스트를 존경한다”, “연주도 환상적이고 아름답지만, 평화를 추구하는 마음은 그야말로 찬사를 보내고 싶다”, “세계 평화는 지구촌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누리며 살 수 있어야 하고, 이 시대에 필요한 큰 메시지 기운을 얻는다”라는 등 다양한 댓글을 올렸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렛츠 DMZ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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