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
아트앤컬처
2024-10-11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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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이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한국 문학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한강의 작품 세계를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가하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이미지 = 노밸상 홈페이지 캡쳐
한강은 특히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와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 등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어두운 단면을 깊이 있게 조명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한국을 넘어 세계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한국 문학의 위상을 드높였다.
맨부커상에 이어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매김
한강은 앞서 2016년 소설집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하며 이미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았다. 이번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한강은 명실상부 세계 문단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AP 통신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성공 등과 함께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고은 시인, 황석영 소설가 등이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어 왔던 만큼, 한강의 수상은 한국 문학계의 오랜 숙원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 문학은 더욱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도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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