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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제임스 로젠퀴스트 ⟪꿈의 세계: 회화, 드로잉 그리고 콜라주, 1961-1968⟫ 개최

타데우스 로팍 서울, 2024.11.21 - 202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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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데우스 로팍 서울은 미국 팝 아트의 거장 제임스 로젠퀴스트의 개인전 ⟪꿈의 세계: 회화, 드로잉 그리고 콜라주, 1961–1968⟫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로젠퀴스트가 작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당대 미술계를 선도했던 10년의 핵심적인 시기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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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Rosenquist Terrarium, 1977 Oil on canvas, 4 panels 204.5 x 372.1 cm. © 작가, 타데우스 로팍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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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Rosenquist Bedspring, 1962 Oil on canvas, with painted twine and painted wood stretcher bars 91.4 x 91.4 cm. © 작가, 타데우스 로팍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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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Rosenquist Professional Courtesy, 1996 Oil on canvas 121.9 x 121.9 cm. © 작가, 타데우스 로팍 서울 



옥외 광고판 화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로젠퀴스트는 형상, 일상적 사물, 그리고 콜라주 기법을 결합하여 독창적인 시각적 언어를 구축했다. 그의 대표작인 설치 작품 ⟨F-111⟩은 이 시기에 제작되었으며, 현재 뉴욕 현대미술관에 영구 설치되어 있다. 로젠퀴스트는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과 함께 팝 아트 운동을 이끌며, 상업적인 예술 기법을 활용하여 대중적인 이미지와 일상 오브제를 묘사하는 새로운 미술의 지평을 열었다.


로젠퀴스트의 작품은 단순히 아름다운 이미지를 넘어, 시대의 문제를 반영하고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는 군·산업 복합체의 권력, 환경 파괴, 인권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작품에 담아냈다. 그의 아내 미미 톰슨 로젠퀴스트는 “그는 그려져야 마땅한 것들을 그리는 것뿐”이라고 말하며, 작가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로젠퀴스트의 기념비적인 회화 작품뿐만 아니라, 비정형 캔버스, 연구작, 스케치, 소스 콜라주 등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의 작품은 회화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제임스 로젠퀴스트(James Rosenquist)는 1960년대 앤디 워홀(Andy Warhol), 로이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클래스 올덴버그(Claes Oldenburg) 등과 함께 미국 팝 아트의 대표적인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이들은 각각의 고유한 스타일을 발전시켰지만, 상업적인 예술기법의 사용과 대중적 이미지, 일상 오브제의 묘사라는 이미지 제작 방식에 있어서의 공통점을 갖고 있었으며, 이는 이후 팝 아트 운동을 정의하는 데 바탕이 되었다. 당시 그의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로젠퀴스트의 빌보드 페인팅은 작가로서 그의 초기 경력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회화 장르가 재정의되던 시대에 매체의 경계를 확장했다. 또한 그의 작품은 인식과 이미지, 채색된 매체, 그리고 그 자체가 지닌 가능성을 시험하고, 미국인의 경험에 내재된 모순을 드러내기 위해 구상과 콜라주, 일상 오브제를 결합시켰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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