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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윤주동 개인전 "하나되어 큰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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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그림손은 기획 초대전으로 윤주동 개인전 "하나되어 큰 달" 을 8월 30일 - 9월 25일간 개최한다.  


현대도예가 윤주동 작가는 전통 도자기에서 현대도자기까지 30여년간 작업을 해 온 작가이다. 정식 아카데미 수업이 아닌, 전문 도공밑에서 흙작업부터 가마 굽기까지 옛 도자공이 배운 전통 방식으로 도자기를 입문하였다. 작가는 기존 공예 도자기부터 시작하여 현대미술 감각에 맞는 부조, 입체, 설치 등 다양한 도자기 작업을 해 왔었다. 우리가 잘 아는 달항아리도 현대적인 형태로 재해석 하여 꾸준히 작업을 하였다. 작가의 작품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아, 베를린, 파리에서 현대도자 전시를 하였으며, 해외 많은 컬렉터들의 관심을 가져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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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23, 
2023, 백토, 45 x 45.8 (사진=갤러리그림손)



이번 갤러리그림손 기획 초대전에 보여줄 작품은 달항아리이다. 달항아리는 한국에서 너무나 익숙한 작품이며, 많은 도자기 작가들이 시도하고 있는 소재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달항아리는 조선시대 초기, 중기, 후기의 모든 작품스타일을 전시한다. 시대에 따라 달항이라 입구, 배모양, 굽의 형태가 다른다는것을 보여줌을 통해, 달항아리의 역시와 변천과정, 우리에게 익숙한 형태와 색, 이러한 모든 전개를 이번 전시에 모두 살펴 볼 예정이다.


작가는 조선시대 달항아리 흙의 배합을 연구하여, 가장 근접한 색을 구현하기에 이르렀다. 새롭게 탄생한 달항아리는 기존의 달항아리 작가들과 비교를 하여 작품을 보는 것도 관람의 재미 중 하나일 것이다.


많은 달항아리 작가들이 현대미술에 배출되고 있는 시점에서 윤주동 작가는 정확한 재현을 통해 정확한 안목이 된다는 토대로 달항아리 작업을 하였으며, 300년 역사의 과정에서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를 달항아리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백자의 쓰임과 변천과정, 흙의 배합, 굽기에 따른 변화, 달항아리 명제에 이르기까지 작가에게 듣는 작가와의 대화도 마련되었다. 작가와의 대화에서 조선시대 실재 백자의 일부분(조각들)과 청자 일부분을 함께 보면서 달항아리의 색과 형태의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를 함께 알아보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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