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잊은 서른일곱 청춘들의 반란… 뮤지컬 '글래스톤베리', 22일 이색 리딩 쇼케이스 개최
“열일곱 소년들의 꿈,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서른 아홉 아저씨들이 지금 이루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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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지냈던 꿈을 다시 마주한 다섯 친구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글래스톤베리>가 독특한 형식의 리딩 쇼케이스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제작사 슈가바운스는 <나 사용법>, <흥해도 청춘, 망해도 청춘>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나석준 작가와 손을 잡고 만든 첫 번째 창작 뮤지컬 <글래스톤베리>의 리딩 쇼케이스를 오는 12월 22일(월) 저녁 8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재즈클럽 야누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글래스톤베리' 포스터
뮤지컬 <글래스톤베리>는 열일곱 살에 밴드를 결성했던 다섯 친구가 서른일곱 아저씨가 되어 다시금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극은 주인공 '대준'이 운영하는 작은 펍 '글래스톤베리'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한때 세계 최대의 음악 축제인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을 꿈꾸던 소년들은 이제 평범한 대한민국 중년으로 살아가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합주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던 그들에게 어느 날 TV 속 페스티벌 장면이 잊힌 꿈을 자극하고, 이들은 과감히 영국행을 결심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예기치 못한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좌절을 겪는다. 거리두기 해제 후 다시 모인 그들에게 '페스티벌 공식 초청'이라는 기적 같은 기회가 찾아오지만, 멤버 '성철'의 폭탄 발언으로 갈등이 시작된다. 작품은 현실의 무게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모습을 밀도 높은 서사와 음악으로 풀어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대학로 뮤지컬계에서 탄탄한 팬덤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대현, 문경초 배우를 필두로 정재헌, 박세훈, 김승현 배우가 합류했다. 이들은 다섯 친구의 유쾌한 케미스트리와 현실적인 갈등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적 완성도 또한 주목할 만하다. <광화문연가>, <드라큘라>, <곤투모로우>, <아이언마스크> 등 대형 라이선스 및 창작 뮤지컬을 통해 실력을 입증한 함한얼 작곡가가 참여해 드라마틱한 선율로 작품의 서사를 뒷받침한다.
이번 행사는 통상적인 대학로 극장 쇼케이스의 관례를 깬 파격적인 장소 선정으로 눈길을 끈다. 한국 재즈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클럽 야누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부 뮤지컬 리딩 쇼케이스, 2부 야누스 연주자들의 재즈 공연으로 구성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작사 측은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입장료(2만 원 상당) 없이 전석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예매는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가능하며, 뮤지컬과 재즈가 어우러진 특별한 겨울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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