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색채와 열정이 만나는 순간 피아니스트 황수연 리사이틀
11월 19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독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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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밤, 낭만주의의 정수를 담은 피아노 선율이 예술의전당을 물들인다. 피아니스트 황수연이 오는 11월 19일(수)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아투즈컴퍼니(ARTuz Company)가 주최하며, ‘낭만, 색채와 열정이 만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황수연 피아노 독주회 포스터
황수연은 이번 무대에서 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와 후기 낭만에서 인상주의로 나아간 클로드 드뷔시(Claude Debussy)의 작품을 통해 낭만주의 음악의 섬세함과 역동성을 아우르는 완숙한 피아니즘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낭만주의 음악을 깊이 탐구하는 시간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예술적 순간에 몰입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고 공연의 의미를 전했다.
1부 무대는 드뷔시의 전주곡집 1권 제3곡 ‘평원의 바람’과 제12곡 ‘민스트럴’로 시작된다. 이어 발라드 L.70과 판화집 L.100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리스트의 ‘파가니니 대연습곡 S.141’이 연주된다. 이 작품은 바이올린의 거장 파가니니의 카프리스를 피아노로 편곡한 곡으로, 피아니스트의 극한 기교와 해석력을 동시에 요구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3번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는 정교한 도약과 섬세한 터치가 필수적인 초절기교의 대명사다.
피아니스트 황수연은 “리스트가 전하고자 했던 열정적 테크닉 속에 숨겨진 섬세한 감성을 통해 낭만음악의 본질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드뷔시의 색채감이 리스트의 역동적인 기교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두 작곡가가 추구했던 예술적 가능성을 완성된 형태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주최사 아투즈컴퍼니는 “19세기 피아노 음악의 주요 작품들이 황수연의 세련된 해석으로 재탄생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그녀의 디테일한 감정표현과 시선을 사로잡는 에너지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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