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욱 개인전 《Analog Child》 개최
산지천갤러리, 2026. 7. 14. -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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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 속 추억을 회화·조각·오브제로 풀어낸 14점의 작품 선보여
제주대학교 미술학과에 재학 중인 손종욱의 개인전 《Analog Child》가 7월 14일부터 7월 26일까지 제주 산지천갤러리 2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브라운관 TV와 애니메이션, 캐릭터, 장난감 등 어린 시절 미디어를 통해 형성된 기억과 상상력을 회화, 조각, 오브제, 영상으로 재해석한 전시다. 디지털 시대의 이미지를 손으로 그리고, 깎고, 붙이는 아날로그적 제작 과정을 통해 새로운 조형 언어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작가에게 어린 시절 TV 앞에서 만화영화를 기다리던 시간은 단순한 추억이 아니라 현재의 작업 세계를 만든 출발점이다. 화면 속 캐릭터와 이야기는 상상력과 감성을 키워주었고, 시간이 지나 작품의 중요한 소재가 되었다.
전시에는 회화 10점, 조각 1점, 오브제 2점, 영상 1점 등 총 14점이 소개된다. 〈요정 뭐 아무나 하나?〉, 〈운수 없는 날〉, 〈이것도 나, 저것도 나〉 등은 익숙한 캐릭터와 유머, 동화적 상상력을 활용해 미디어가 개인의 정체성과 기억에 남긴 흔적을 이야기한다.
《Analog Child》는 단순한 향수를 자극하는 전시가 아니다. 어린 시절 화면 속 상상이 현재의 자신을 어떻게 형성했는지, 그리고 디지털 이미지가 아날로그적 손의 시간을 거쳐 예술 작품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관객들은 작품을 통해 자신의 유년 시절을 떠올리며, 그 기억이 오늘의 자신에게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지 자연스럽게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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