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수 개인전 《ManBoo》 개최
아트파크(ARTPARK), 2025. 10. 15(수) - 11. 23(일)
본문
아트파크(ARTPARK)는 김대수의 개인전 《ManBoo》를 10월 15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3년 아트파크가 기획한 세브란스 아트스페이스의 개인전 이후 오랜만에 마련된 자리로, 그동안 작가가 깊이 탐구해 온 대나무 작업을 한눈에 보여준다.

Colors of Vertical . bmb2006064, 2006, gelatin silver print, 41x54.8cm, ©작가, 아트파크

Kyotorean . bmb2010008, 2010, gelatin silver print, 120x80cm, ed.1-6. ©작가, 아트파크

Mr.Gentle . bmb2007115, 2007, gelatin silver print, 180x120cm, e.1-3 ©작가, 아트파크
김대수는 청소년 시절부터 “우리는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갈 것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을 품어왔고, 그 물음은 시간과 존재에 대한 성찰로 이어졌다. 그의 사진은 단순히 순간을 기록하는데 그치지 않고, 화석처럼 퇴적된 시간의 본질을 드러내며 존재의 가치를 탐구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대나무 작업은 김대수의 예술 세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주제다. 대나무는 속이 비어 있으면서도 곧게 자라 휘어지지 않는 성질로 인해 청빈하면서도 기개를 잃지 않는 선비 정신의 상징으로 자리해왔다. 김대수는 오랜 시간 대나무를 사진 속에 담아내며, 이를 단순한 자연의 재현이 아닌 한국적 정신성과 조형 의식의 회복을 향한 사유의 장으로 확장시켜왔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강인한 생명력과 정신성을 간직한 대나무는 김대수의 사진을 통해 새로운 의미로 되살아난다. 그의 렌즈 속 대나무는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우리가 잃어버린 정신적 토대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상징으로 작용한다. 이번 아트파크 개인전은 김대수 예술 세계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대나무 작업을 중심으로, 관객에게 존재와 시간, 그리고 한국적 정신성에 대한 깊은 성찰의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
[전시] 이미정 개인전 《In the Name of Love 사랑의 이름으로》 개최
-
[전시] 김동주 개인전 《우리가 지나온 시간》 개최
-
[전시] OMG 개관제 《∞ 49th-day Rite》 개최
-
[전시] 11주년 맞은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V.20, 크리스마스 연휴 개막
-
[전시] 일러스트레이터 오킹 개인전 《사계》 개최
-
[전시] 류지선 개인전 《Where is my house?》…마음이 머무는 자리로서의 ‘집’을 다시 묻다
-
[전시] 타샤 튜더 탄생 110주년 기념 《스틸, 타샤 튜더: 행복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삶》 개막
-
[문화일반] 제3회 국회초대전 전자책, PDF 무료 배포
최신글이 없습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