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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김미순 개인전 《Kim MiSoon : Harmonics》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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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4일부터 30일까지 반포 샘터화랑에서는 김미순 작가의 개인전 “Harmonics”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최근 작품들을 중심으로 삶의 흔적을 일필휘지로 표현하는 획과 먹색의 깊이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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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순 개인전 《Kim MiSoon : Harmonics》포스터 



작가는 “우주에 생명이 주어진 후 모든 생물이 각각 그 자리에서 생로병사를 겪으며 살아가는 모습들은 아름답다”며, 유한한 조건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에너지로 상징하여 파장으로 표현했다. 이러한 파장은 홀로 또는 함께 어우러지는 족적들의 조화이며, 작가는 나무와 불로 만들어진 먹과 살아있는 물, 그리고 붓을 이용하여 한지 위에서 이러한 음악을 연주한다고 설명한다.


2000년부터 이어온 ‘Traces’ 연작은 작가의 대표적인 시리즈로, ‘한 번의 붓질이 하나의 삶’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삶의 흔적을 먹으로 그려낸다. 일회적이고 반복할 수 없는 삶의 특성을 먹의 재료적 특성과 연결시켜, 작가는 각기 다른 획과 먹색의 깊이를 통해 개인의 다양한 삶과 생명력을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삶의 다양한 모습을 독창적인 시각으로 담아낸 김미순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1980년대 ‘현대수묵회’ 일원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작업해 온 김미순 작가는 1990년 국립현대미술관 ‘젊은 모색’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작가의 작품은 플로리다 사라소타의 링글링뮤지엄, 파리의 프랑스 르와지르, 뉴욕의 캉컬렉션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과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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