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안갤러리 서울은 오는 9월 4일, 프리즈 서울 기간에 맞춰 김택상 작가의 개인전 《Time Odyssey》를 9월 4일 ~ 10월 19일 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새롭게 개발한 캔버스를 활용하여 물의 에너지를 더욱 집중시킨 신작 <Flow> 시리즈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김택상, Flows시리즈, 2024. water acrylic on canvas, © 작가. 리안갤러리
김택상 개인전《Time Odyssey》작가의 작품 설명 (사진=아트앤컬처)
김택상 개인전《Time Odyssey》설치전경 (사진=아트앤컬처)
김택상 개인전《Time Odyssey》설치전경 (사진=아트앤컬처)
김택상 작가 (사진=아트앤컬처)
김택상 작가는 농부가 농사를 짓듯, 최적의 캔버스에 맞는 안료를 사용하여 자연과 시간을 작품에 녹여낸다. 예측 불가능한 작업 과정 속에서 탄생하는 작품들은 빛과 색의 다채로운 조화를 통해 관람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단색화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컬러풀한 색채와 빛을 발현시키는 작품들을 통해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다양한 파장을 가시화하고, 심해나 우주와 같은 미지의 영역을 향한 탐구를 보여준다.
전시《Time Odyssey》는 ‘시간을 타고 떠나는 김택상의 예술 여정’을 주제로, 작가의 세계관을 공간 전체로 확장한 기획이다. 화이트 큐브를 벗어나 새롭게 구성된 전시 공간은 다양한 은하들이 공존하는 우주의 오로라를 연상시키며, 관람객들을 빛을 머금은 여러 자아들과 만나는 ‘시간 여행’으로 초대한다.
신작 <Flows> 시리즈는 새롭게 개발된 캔버스를 활용하여 물의 에너지를 극대화한 작품으로, 우주의 오로라를 연상시키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미시적·거시적 세계관의 조화로 지하 공간에서는 무중력의 우주 공간을 연상시키는 설치 작품을 통해 빛의 파장과 진동을 보여주고, 대형 작품에서는 대자연에 대한 숭고한 체험을 선사하며, 작품 마다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면서, 작가의 작업 과정과 내면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
어릴 적부터 천문학자를 꿈꾸던 김택상 작가는 우주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그의 작품은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우주와 자연, 그리고 인간의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특히, '물은 곧 생명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작품 속에 물의 흐름과 빛의 변화를 통해 생명력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작품 속에 담긴 우주의 신비로움과 시간의 흐름을 느끼며, 자신만의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또한, 김택상 작가의 예술 세계를 깊이 이해하고, 현대 미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는 기회가 될 것이다.